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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53

센트럴 인텔리전스(Central Intelligence) - 예상 가능한 버디무비. 외모지상주의에 살짝 경종을? 감독 : 로슨 미셜 터버 출연 :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몸 좋은 드웨인 존슨과 157cm로 알려진 키를 가진 케빈 하트가 만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의 버디무비. 이런 류의 영화는 딱히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냥 킬링타임용으로는 언제나 나쁘지 않다. 케빈 하트가 나와서 그런가. 그가 출연한 영화의 대부분은 비슷한 내용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느낌. 하지만 또 이상하게도 그냥 볼 만하기는 하다. 고등학교 때 뚱뚱하고 왕따였던 드웨인 존슨과 잘나가는 스타였던 케빈 하트가 20년이 지나고 CIA요원과 평범한 회계사가 되어 만나고 그러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영화. 이런 줄거리는 뭐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가 조금 다른 건 현재의 모습이나 가지고 있는 외모가 다는 아니다! 중요한 건 .. 2016. 10. 18.
컨저링2(The Conjuring 2) - 공포는 약해졌으나 내용은 여전히 충실하다.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베리 파미가, 패트릭 윌슨, 매디슨 울프, 보니 아론스, 프란시스 오코너 전작과 마찬가지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후속작. 이번에는 앤필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기반으로 '많은' 각색을 한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무서운 느낌은 없고 깜놀시키는 장면들로 부족함을 채우는, 그래도 충실한 내용을 가진 좋은 호러 영화.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앤필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실제로는 자넷 등의 장난극인 정황이 많았던 사건이고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워렌 부부들이 맡았던 사건들도 거짓이라는 증거가 꽤 많은 상황인지라 혹시라도 사전정보가 없이 본 사람들이 이 사건이 실제로 이랬구나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어쨌든 그런 것들을 제쳐두고 본다면 영화 자체로는 꽤 좋은 호러 영화임은 확실하다. 몸을.. 2016. 10. 18.
순수의 시대 - 숲을 보면 별로인 영화. 나무만 보면 괜찮은 영화 감독 : 안상훈 출연 : 신하균, 장혁, 강하늘, 강한나, 이재용, 손병호, 김다예 개봉 전부터 여주인공 강한나의 노출과 정사씬에만 주목을 받았던 영화. 그런 영화치고 흥행에 성공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 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낳았다 총 관객수 47만명도 되지 않는 성적. 손익분기점이 240만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참담한 성적이다. 내용 이외의 것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나쁜 영화가 아니다. 물론 전체적인 얼개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 - 신인 강한나도 - 는 훌륭했다. 노출이 있는 장면에서도 배우들의 표정에 집중해서 본 관객이라면 찰나 찰나마다 보이는 감정표현들 덕택에 등장인물들에게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순수한 사랑, 순수한 충성을 보여준 김민재 역의 신하균은 신.. 2016. 10. 6.
봉신연의:영웅의 귀환 - 중국판 갓 오브 이집트. 판빙빙과 안젤라 베이비의 얼굴만 남는 영화. 감독 : 허안 출연 : 이연걸, 판빙빙, 안젤라 베이비, 양가휘, 고천락, 향좌 망작으로 꼽히는 '갓 오브 이집트'의 중국버전으로 봐도 무방할 수준의 영화. 기원전 1000년 즈음에 건설되었다고 전해지는 은나라 시대의 설화(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소설이 원작. 봉신연의의 국내 관객수는 6300명 정도. 6300명께 위로를. 판빙빙의 인상적인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딱 거기까지. 이 영화를 볼 바에는 차라리 만화책으로 나온 '봉신연의'가 훨씬 재미있다. 조악한 CG는 몰입을 확 떨어트리는 주요한 요소. 갓 오브 이집트의 황금성애는 차라리 수려한 느낌을 줄 정도. 아기 요괴가 나오는 장면들은 이게 어린이 영화였던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중간에 지네에게 쫓기는 장면은 왠지 갓 오브 이집트에서 본 장면인 것 .. 2016. 9. 30.
메카닉:리쿠르트 - 한결같은 스타뎀의 액션에 제시카 알바의 미모와 거대한 스케일을 끼얹은 영화 감독 : 데니스 간젤 출연 : 제이슨 스타뎀, 제시카 알바, 토미 리 존스, 양자경 2011년작 의 후속편. 제이슨 스타뎀의 변함없는 액션이 킬링타임 용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수많은 B급 액션의 그것처럼 여자를 구하기 위해 치고 박고 하는 뭐 그런 내용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근데 왜 국내 개봉명이 리쿠르트인지. 레저렉션이라는 단어를 안 쓴 이유는 뭔고.. 단, 조금 차이가 있다면 제시카 알바, 토미 리 존스, 양자경 등의 영화의 퀄리티에 어울리지 않은 호화캐스팅. 그리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암살을 하는 역시 조금은 과한 스케일을 꼽을 수 있겠다. 굳이 이런 캐스팅이 필요했을까 싶을 정도로 토미 리 존스 등의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다른 액션 영화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나름의 고.. 2016. 9. 30.
바쿠만 - 그나마 충실하게 실사화한 영화. 빠른 전개와 생략이 아쉽다 감독 : 오오네 히토시 출연 : 사토 타케루, 카미키 류노스케, 고마츠 나나, 소메타니 쇼타 일본 영화계에 만연한 만화 실사화 영화 중의 하나. 20권의 단행본 양을 보이는 원작을 2시간 분량으로 압축한 영화. 대부분의 실사화 영화가 그렇듯 원작을 보는 게 낫다. 캐릭터도 조금 바뀌었고 캐릭터 간의 관계 설명도 부족하고. 지디의 연인으로 알려진 고마츠 나나가 맡은 아즈키 역도 원작에서는 나름 비중있는 히로인인데 영화 상에서는 딱히 뭔가 보여주지 못하는. 굳이 실사화를 해야 했다면 드라마화를 하는 것이 낫지 않았나 싶은.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고 내용도 흥미롭지만 원작을 본 사람들도 아쉬울 것이고 원작을 안 본 사람들은 생략된 부분때문에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는 영화. 그래도 다른 실사화 영화.. 2016.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