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 숲을 보면 별로인 영화. 나무만 보면 괜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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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순수의 시대 - 숲을 보면 별로인 영화. 나무만 보면 괜찮은 영화

by Crim 2016. 10. 6.

 

감독 : 안상훈

 

출연 : 신하균, 장혁, 강하늘, 강한나, 이재용, 손병호, 김다예

 

 

개봉 전부터 여주인공 강한나의

 

노출과 정사씬에만 주목을 받았던 영화.

 

그런 영화치고 흥행에 성공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 <순수의 시대>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낳았다

 

총 관객수 47만명도 되지 않는 성적.

 

손익분기점이 240만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참담한 성적이다.

 

 

내용 이외의 것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나쁜 영화가 아니다.

 

물론 전체적인 얼개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 - 신인 강한나도 - 는 훌륭했다.

 

노출이 있는 장면에서도

 

배우들의 표정에 집중해서 본 관객이라면

 

찰나 찰나마다 보이는 감정표현들 덕택에

 

등장인물들에게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순수한 사랑, 순수한 충성을 보여준 김민재 역의

 

신하균은 신경질적인 근육과 더불어

 

언제나 한결같이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여주인공을 맡았던 강한나는

 

신인임에도 불구 안정된 발성을 바탕으로 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제작사의 작전이었는지 괜시리 노출에 큰 포커스가

 

맞춰졌다는 게 아쉽지만 그녀의 연기는 절대 나쁘지 않았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 입고 간 드레스가

 

오히려 부정적인 역할을 한 느낌도 있고.

 

기존에 비슷하게 화제가 되었던

 

오인혜나 하나경 등의 예처럼

 

노출말고는 볼 것이 없는 영화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이런 편견들을 제치고 생각하면

 

이 영화는 나쁘지 않은 영화다.

 

순수하게 충성하고 순수하게 사랑하는 김민재

 

삶에 의미를 잃은 타락한 김진.

 

왕위를 노리는 야망가 이방원.

 

복수를 위해 왔지만 진실한 사랑을 찾게된 가희.

 

이런 인물들의 감정과 연기가 참 좋다.

 

고증이 제대로 된 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의상과 배경의 색감도 좋고.

 

추천영화 영화추천

일단 노출이 있으면 네이버 전문가 평점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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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현혹되지 않고 이 영화를 보는 걸 추천.

 

의미없이 집어넣은 노출씬은 아니기에.

 

왜 노출이 있으면 거기에만 집중을 하는건지...

 

그냥 껴안은 다음에 하늘에 걸린 달이나 비춰줘야

 

오 예술적이야! 라면서 평점을 높게 주려나.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7점은 줄 수 있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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