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6 컨저링2(The Conjuring 2) - 공포는 약해졌으나 내용은 여전히 충실하다.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베리 파미가, 패트릭 윌슨, 매디슨 울프, 보니 아론스, 프란시스 오코너 전작과 마찬가지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후속작. 이번에는 앤필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기반으로 '많은' 각색을 한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무서운 느낌은 없고 깜놀시키는 장면들로 부족함을 채우는, 그래도 충실한 내용을 가진 좋은 호러 영화.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앤필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실제로는 자넷 등의 장난극인 정황이 많았던 사건이고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워렌 부부들이 맡았던 사건들도 거짓이라는 증거가 꽤 많은 상황인지라 혹시라도 사전정보가 없이 본 사람들이 이 사건이 실제로 이랬구나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어쨌든 그런 것들을 제쳐두고 본다면 영화 자체로는 꽤 좋은 호러 영화임은 확실하다. 몸을.. 2016. 10. 18. 순수의 시대 - 숲을 보면 별로인 영화. 나무만 보면 괜찮은 영화 감독 : 안상훈 출연 : 신하균, 장혁, 강하늘, 강한나, 이재용, 손병호, 김다예 개봉 전부터 여주인공 강한나의 노출과 정사씬에만 주목을 받았던 영화. 그런 영화치고 흥행에 성공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 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낳았다 총 관객수 47만명도 되지 않는 성적. 손익분기점이 240만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참담한 성적이다. 내용 이외의 것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나쁜 영화가 아니다. 물론 전체적인 얼개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 - 신인 강한나도 - 는 훌륭했다. 노출이 있는 장면에서도 배우들의 표정에 집중해서 본 관객이라면 찰나 찰나마다 보이는 감정표현들 덕택에 등장인물들에게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순수한 사랑, 순수한 충성을 보여준 김민재 역의 신하균은 신.. 2016. 10. 6. 뷰티 인사이드 - 잔잔한 판타지 로맨스. 커피 마시면서 보기에 나쁘지 않다. 감독 : 백종열 출연 : 한효주, 박서준, 유연석, 이진욱, 천우희, 우에노 주리, 서강준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한 판타지 로맨스물. 이 영화에 대한 평은 확 갈린다. 잘생긴 남자 배우들의 영향으로 영화의 제목인 뷰티 인사이드를 느끼기 힘들다. 결국 중요한 건 외면의 아름다움 아니냐. 라는 사람들도 있고 영화이기에 당연히 미적으로 보기 좋은 장면을 담아야하고 그렇기에 주요 장면들은 미남 배우들이 나오는 거 아니냐. 계속 바뀌는 외모와 상관없이 진우라는 사람의 내면을 사랑하는 이수의 모습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라는걸 나름대로 잘 풀어나간 영화다. 라는 의견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게 주제라면 왜소한 노인이라던지 엄청난 거구의 외국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요 에.. 2016. 8. 23. 굿바이 싱글 - 좋은 배우들로 만든 나쁘지 않은 가족 코미디물. (관객수/손익분기점) 감독 : 김태곤 출연 :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곽시양, 서현진, 김용건, 안재홍 관객수 : 2,101,213명 (16. 7. 23 현재) 국민진상으로 불리는 고주연(김혜수)이 굿바이싱글 김혜수 굿바이싱글 관객수 굿바이싱글 손익분기점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면 생기는 해프닝들을 굿바이싱글 마동석 김현수 곽시양 서현진 이렇게 저렇게 엮어서 만든 초반에서 웃음을, 말미에는 감동을 주려고 한 전형적인 한국형 가족 코미디물. 시그널의 김혜수, 국민귀요미(!) 마동석 등 배우들의 연기는 언제나와 같이 좋았고 임신한 여중생 역을 맡았던 김현수 양은 별그대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다소 뻔할 수 있는 이야기인 이 영화가 관객수 200만 돌파를 할 수 있게 만든 요인이다. 손익분기점이.. 2016. 7. 25. 트릭(Trick) - 배우들의 연기와 극본. 막하막하였다. 감독 : 이창열 출연 :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 관객수 : 37,599명 (16. 7. 23 현재) 1등만 원하는 PD가 실수로 인해 좌천되고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큐 내용을 조작해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짜잔! 하고 복귀하려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는 영화다. 나름 반전을 주는 내용이 있기에 정확한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딱히 엄청난 반전도 아니기에 아직 안보신 분들은 기대를 할 것 까진 없을 듯. 영화 내내 '끝에 반전 있음! 기대하셈!' 이런 힌트를 팍팍 주니까... 마지막 반전을 엄청난 것으로 만들려면 그 전까지 전개를 잘 해야 할 것인데 그렇지 못한 내용인지라 안타까운 영화. 이정진 등 배우들의 연기 또한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게 만든 점도 있고. 그 각본에 그 연기였다고 하면.. 2016. 7. 25.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 무난한 사이다. 킬링타임에는 나쁘지 않다. (관객수/손익분기점) 감독 : 권종관 출연 :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 김영애, 김향기 관객수 : 1,241,889 명 (16. 7. 23 현재) 전직 경찰이었던 필재(김명민)는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퇴직을 하고 전직 검사인 변호사 판수(성동일) 밑에서 능력있는 사무장으로 활약을 한다. 그러던 중 억울하게 사형판결을 받은 순태(김상호)로 부터 편지 한 통을 받게 되고 그 사건에 대해제철이 연루되어있음을 알고 진실을 파헤치게 되고 결국 밝혀낸다는 내용. 무난한, 그리고 일반적인 내용이다. 조금 특이한 것이라면 예전의 '영남제분'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점 그리고 극중의 여사님의 모습에서 박근..읍읍....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 좋은 배우들인지라 다들 연기는 잘한다. 주인공 필재가 굳이 그 사건에 집착할 필요가 있나.. 2016.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