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 잔잔한 판타지 로맨스. 커피 마시면서 보기에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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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뷰티 인사이드 - 잔잔한 판타지 로맨스. 커피 마시면서 보기에 나쁘지 않다.

by Crim 2016. 8. 23.

 

감독 : 백종열

 

출연 : 한효주, 박서준, 유연석, 이진욱, 천우희, 우에노 주리, 서강준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한 판타지 로맨스물.

 

이 영화에 대한 평은 확 갈린다.

 

잘생긴 남자 배우들의 영향으로

 

영화의 제목인 뷰티 인사이드를 느끼기 힘들다.

 

결국 중요한 건 외면의 아름다움 아니냐.

 

라는 사람들도 있고

 

 

영화이기에 당연히 미적으로 보기 좋은 장면을 담아야하고

 

그렇기에 주요 장면들은 미남 배우들이 나오는 거 아니냐.

 

계속 바뀌는 외모와 상관없이

 

진우라는 사람의 내면을 사랑하는 이수의 모습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라는걸

 

나름대로 잘 풀어나간 영화다.

 

라는 의견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게 주제라면

 

왜소한 노인이라던지 엄청난 거구의 외국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요 에피소드 중 절반 정도는 평범한 외모의

 

남자 상대역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영화 전체적인 느낌을 깨뜨릴 우려도 있어서

 

그런 캐스팅을 한 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이 영화 개봉당시

 

주연인 한효주의 남동생과 관련된 이슈가 있어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영화자체를 폄하하는

 

여론도 조성된 기억이 있어서 네티즌들의 평가가 딱 객관적이라고 보기는...

 

그 일이 아니었다면 좀 더 흥행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있는 영화인 건 사실이다.

 

 

이 판타지의 원작은 외국의 광고.

 

인텔과 도시바에서 제작한 40분 정도의 광고 영상이라고 보면 된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풀버전이 있고

 

에피소드별로 나눠진 버전이 있는데

 

에피소드 버전에는 한글 자막이 있으니 그걸 보면 될 듯.

 

아. 원작과 영화의 결말은 좀 다르다.

 

영화도 원작의 결말을 따라갔으면 더 좋았으려나.

 

 

감독인 백종열이 광고감독 출신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영상미도 상당히 뛰어나다.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들도 잘 어울리고.

 

전반적인 구성에 있어 약간 허점이 있긴 하지만

 

판타지 로맨스니까.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수준은 된다.

 

 

우에노 주리를 비롯한 수많은 배우들이

 

안정된 연기를 펼쳤고 한효주 또한 좋은 연기를 펼쳤다.

 

지금 더블유에서의 모습은 왠지 좀 어색하지만

 

이 영화 속에서의 이수 역은 거의 완벽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한효주는 이런 차분한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

 

 

수채화 같은 영화다.

영화 뷰티인사이드 관객수 뷰티인사이드 원작 뷰티인사이드 손익분기점

영화 전체의 대사도 익숙하지만 나쁘지 않고.

뷰티인사이드 결말 원작 결말 한효주 동생

엔딩도 뻔할 수 있지만 해피엔딩.

 

이것 저것 따지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은 로맨스물.

 

향긋한 커피를 마시면서

 

소파에 기댄 채로 보면 딱 좋을 그런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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