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최강자 <낭만닥터 김사부>가
월요일 방송분 최초 닐슨,TNMS 모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불야성>과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모두 시청률이 하락했고 그 하락분을
고스란히 낭만닥터에서 흡수를 한 듯.
뭐 여전히 한석규, 서현진의 연기는 자연스러웠고
어제 방송에는 특히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에피소드들로 꾸며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갑질, 군폭행 및 은폐, 사망진단서 등이 그것.
많은 사람들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줬다는 의견들.
개인적으로는 굳이 이 문제들을 짬뽕해야 했나 싶지만.
마치 KBS의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의사판을 보는 느낌.
배우들의 연기로 다른 단점들을 커버하고 있는 것도
조들호와 닮은 점이라면 닮은 점이라고 할 수 있겠구만.
이런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상당히 '옛스럽고'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 좀 걸린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다친 사람들을 보고
바로 뉘우치는 음주운전 가해자라던지
다 죽어가는 탈영병을 이송하겠다고 우기는 헌병이라던지
돌담병원 구성원들을 띄워주기 위해서겠지만
상대에 서 있는 인물들은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인물들은 부용주의 한 마디면 모두 해결.
너무나도 뻔한 전개가 소재만 다를 뿐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뭐 어떠랴. 이 시간에 볼 만한 것도 없는데.
그리고 그냥 보면 볼 수 있을 정도의 스토리인데.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지 않은가.
강은경 작가 작품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뻔하지만 거부감이 크지 않은 스토리니까.
그리고 이런 패턴으로 거의 모든 작품에서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니.
낭만닥터 김사부의 마무리는 아마 이렇지 않을까.
우사남 시청률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김사부의 억울한 누명은 밝혀지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청률 우리집에 사는 남자 시청률 불야성 시청률
도원장은 어쨌든 '돌벤저스'에게 감화되어 개과천선하고
강동주는 윤서정과 행복해지고
김사부는 모든 것을 이루고 홀연히 떠나고.
도인범은...음..김사부처럼 떠나려나?
이 예상이 크게 벗어날 것 같지는 않다.
그나저나. 우연화는 아직 등장안하네?
중국병원이랑 교류형식으로 해서
돌담병원에 파견나오는 식으로 재등장할 것 같은 느낌인데.
설마 아예 빼버리지는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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