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혹과 심증만 있던 청와대의 '관제 데모' 지시가
1월 23일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의 문자로 실체가 확인되었다.
국내에서 제일 큰 보수우익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의 데모 일시와 주제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적으로 관여가 되어 있음이 명백해진 것.
이 문자를 보낸 허현준 행정관은 지난 4월
어버이연합에도 데모를 지시했다는 기사에 언급되었던 인물.
당시 이 기사를 보도한 시사저널을 고소하였으나 패소로 마무리.
검찰에서도 지난 8월에 허 행정관을 소환 조사 하였으나
당시에는 혐의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마무리 했으나
이렇게 자유총연맹의 관계자가 내부고발을 함으로써
그의 말도, 그리고 검찰의 수사도 거짓이었음이 밝혀진 것.
청와대가 이렇게 관제 데모와 연관이 있어야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데모 알바비를 지급한 것도 말이 되고
결국 미르/K스포츠 재단 자금 조성과도 연결이 자연스러운 것 아니겠나.
시사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허 행정관이 전체적인 소위 '보수우익단체'들과
'탈북단체'들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학시절에는 좌파운동가였으나 1990년대 후반 노선변경,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역시 변절하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는 걸 알려주는 사례.
이번을 계기로 그동안 의혹만 있었던
박사모,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의 단체와
청와대와의 관계도 확실하게 밝혀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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