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어린 시절 일했던 시계공장에서의 선언은
감회가 무척이나 새로웠을 것 같구만.
촛불정국과 함께 엄청나게 치솟았던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은 현재 10% 정도까지 하락한 상태.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와 '손가락 혁명군'이 제일 큰 듯.
민주당 지지자들이 제일 치를 떠는 게
내부에서의 다툼인데 1등 해보겠다고 문재인 전 대표를
네거티브하고 앉아있고
십알단을 연상시키는 '손가락 혁명군'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다른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 전술을 짜고 있는 것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이 돌아서게 한 이유가 아닌가 보인다.
사이다 발언을 하는 만큼 정정당당할 줄 알았던 그의 행보가
정통 시절의 박스떼기 때와 달라진 것이 없어보인다는 것.
좋은 재료인데 그 재료를 다루는 기술이 구식이라서
제대로 쓰여지지 못할까 안타까운 상황.
오늘 대선 출마 발언에서도 사이다 발언을 했다.
집권 때는 박근혜와 이재용 사면은 없다던지
재벌을 해체하겠다던지 하는 발언들이 그것.
듣기에도 좋고 실현된다면 더 좋을 이야기.
남은 건 경선에서의 페어플레이.
당원들을 무시하는 경선룰을 자꾸 이야기하는데
이것부터 공정하게 결정하는 모습이 있어야 할 듯.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이라면
그런 불안한 사람에게 안그래도 혼란한 대한민국을
맡기기에는 더 불안하지 않을까.
미키루크가 옆에 있는 것도 싫고
예전 버릇이 남아있는 것도 싫고
자신의 과오에 대한 깨끗한 해명이 없는 것도 싫지만
어쨌든 페어플레이를 기대한다.
더이상의 근거없는 왜곡과 네거티브를 멈추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