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과 조윤선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으로 잠시 주춤했던 특검이
이번 구속영장 발부로 다시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과 조윤선이 구속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 판결이 사법부의 생리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삼성의 힘은 여전하구나 하는.
그리고 박근혜는 정말 끝이 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사법부가 절대 그러지는 않겠지만
힘이 있는 곳에 유리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참.
그런 점에서 보면 사법부는 검찰과는 좀 다른 것 같기도.
어떤 정권이든지 어느 정도 친정권의 성향을 띄는게 검찰이라면
사법부는 정권이 누구 손에 있느냐와는 상관없이
'강한'자의 편을 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지금 급한 것은 정권교체고
이번 김기춘 조윤선 구속영장 발부는 그것에 힘을 더해주는 결과다.
아쉬운 것은 정권교체 후에 서서히 교정해가면 되는 것.
이제 남은 건 우병우. 과연 우병우는 어떻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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