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까지 방영이 완료된 낭만닥터 김사부.
뭐 아직까지는 크게 특별할 것 없는
그런 일반적인 휴먼 메디컬 드라마.
그래서인지 단점들이 눈에 보이는데.
제일 큰 단점은 전체적으로 시끄럽다는 것.
이 시끄러움의 주범은 바로 강동주.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지 언제나 감정 과잉상태.
매사에 화를 내고 분노하고
그러면서 윤서정한테는 사랑을 갈구하고.
윤서정보다 심리상태가 불안한건 강동주처럼 보인다.
매사에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캐릭터라니.
그 이유도 딱히 공감되지도 않고.
정의로운 척 하지만 전혀 정의롭지 않은데
다른 사람이 그렇지 않으면 화를 내고.
나 잘 암? 모르면 닥치셈! 나 니들 탓임!
나보다 실력좋네? 너 싫음. 난 잘났음.
뭐 아직까진 이런 캐릭터라서...
다음주부터는 조금 바뀔 것 같긴 하지만.
아. 그리고 BGM 좀 적당히 깔았으면.
안그래도 배우들 소리치고 있는데
거기에 BGM도 겁나 크게 깔아버린다.
SBS 드라마들의 대부분은 배경음악이 너무 많은 느낌.
배경으로 깔려야 배경음악이지 이건 뭐..
보고 나면 귀가 피로한 느낌마저 드니..
그래도 강동주 캐릭터를 제외하면 좋은 드라마.
주현, 한석규의 연기는 언제나 무게감있고
서현진의 연기도 안정적이고.
얼른 강동주 캐릭터가 정돈이 되어야
유연석의 연기도 빛을 발할 수 있을텐데.
강동주가 김사부의 정체를 알아버렸으니
180도 변해서 순한 양이 되어버리려나.
...너무 극단적인 변화는 별로인걸 작가도 알겠지 뭐...
다행히 경쟁사 드라마들이 큰 인기가 없어서
월화드라마 1위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음주에 시작하는 MBC <불야성>이
혹시라도 재미있어 버리면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는.
좋은 배우들이 있으니
얼른 제작진이 정리를 잘 하기만 하면 될 것 같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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