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주는
KBS의 <냄비받침>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4대 ㄱㅆ으로 불리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출연.
초선 의원인 손혜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홍보를 맡기 전에도
관련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릴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던 인물.
대표적인 것으로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네이밍 및
이미지 메이킹 홍보를 맡기도 했고.
손혜원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었던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인증샷에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유족 측에서도 문제를 삼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무조건 자기 잘못이었다고 사과를.
이런 자세는 참 좋은 것 같네.
같이 출연한 나경원 의원은
2015년 말의 위안부 협상에 대해
그래도 잘했다고 평가를 했던 인물인데 말이지.
그동안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여러 방법으로
힘을 쓰고 관심을 쏟았던 손혜원 의원이
인증샷 한 장으로 욕을 먹는 것과 대비해보면
차라리 나경원처럼 이딴 소리를 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 게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
손혜원 의원은 정치계의 명짤로 남겨진
'닥치세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현재 이은재의 민주당 내 마크맨 역할이라서
이은재를 억제하기 위해 세게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게 바로 그 명짤.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사퇴하세요를 외쳤던 이은재에게
'닥치세요' 라고 일침을 날렸던 모습.
이 이야기가 나오기 전 언급했던
자유당 내 여성 행동대장도
사실은 이은재 의원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사항.
이런 거친 이은재를 단번에 제압하는
그야말로 대단한 걸크러쉬의 모습.
이은재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2017/06/14 자유당 이은재의 '불량품' 발언. 이은재는 얼마나 불량품인지 알아보자.
그 밖에도 300점이 넘게 소유 중인
나전칠기 이야기를 하면서
나라에서 나전칠기 박물관을 만들면
조건없이 기증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고.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역시 관심이 많구나 싶은.
여성 정치인에 대한 고정관념 이야기도 했는데
여전히 여성이 얼굴마담에 불과한 느낌이라는
자유당 나경원의 말에
자유한국당만 그런 것 같다는 일침도.
하긴 자유당에 워낙 꼰대들이 많아야 말이지.
원내대표 정우택의 '음모주' 이야기도 있고 뭐.
당대표는 '돼지발정제'이야기도 있고 뭐.
아. 국회의원 임금 조정에 관한 이야기도 했는데
다선 의원들에게는 호봉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고.
물론 맞는 말이긴 한데 말이지.
아직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전반적 수준을 보면
국민들이 크게 공감할 것 같지는 않다.
모든 의원들이 박주민, 표창원, 손혜원, 김병기 의원같이
일을 열심히 한다면 국민들도 동의를 하겠지만
최소 200명 정도는 그렇지 않은 느낌을 주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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