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의 탁현민 행정관 저격이 좋게 평가받지 못하는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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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백혜련의 탁현민 행정관 저격이 좋게 평가받지 못하는 이유들

by Crim 2017. 6. 22.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인 초선의원 백혜련이

 

탁현민 행정관에게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라디오에 나와서 이야기를 했구만.

 

탁현민 행정관이 10년 전에 썼던 책에

 

여성 비하로 볼 수 있는 표현들이 있어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당내 여성 의원들과 의견을 조율해

 

청와대에 자기들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는 행동.

 

백혜련의 이 행동이 왜 좋게 평가받지 못하는지

 

이유를 하나 하나 따져보도록 해보자.


 

 

1. 탁현민은 이미 사과를 했다.

 

탁현민은 이미 이 논란이 있었던

 

지난 5월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지금은 가치관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걸 또 걸고 넘어지고 있다.

 

야3당에서 문재인 주변 흔들기 목적으로

 

3급에 불과한 일개 청와대 행정관의

 

사상을 언급하며 사퇴를 요구하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걸 그대로 받아서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2. 개인의 성적 판타지도 검증하는 건가?

 

세상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적인 판타지도

 

일일이 검열해서 임명해야 하는 자리가

 

바로 3급의 청와대 행정관 자리였던 건가?

 

물론 책으로 남겼으니까 문제가 된다! 빼애액!

 

이라고 말하겠지만 그게 왜 어때서.

 

책을 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다잖아.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자유당 원내대표라는 작자는

 

온갖 역겨운 행동을 했다는 증언도 있는데

 

왜 그 작자에게는 찍소리도 안하지?

 

아니, 일단 자기의 보좌관들도 룸살롱에 갔는지

 

어떤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지부터 검증해라.

 

무슨 성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해임하라 마라 난리를 치는 거냐고.


 
 

 

3. 이들은 이미 좋지 않은 전력이 있다.

 

박근혜 풍자화 '더러운 잠' 건으로

 

표창원 의원을 징계청원했던 12인의

 

더민주 여성의원들이 생각날 것이다.

 

예외없이 백혜련의 이름은 들어가 있다.

 

백의원이 밝힌 '당내 여성 의원'들이

 

이 명단에 있는 사람들과 크게 차이가 없을 듯.

 

그런데 지난 대선에 이들이 홍준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가?

 

책에 적힌 표현만으로도 여성 비하 운운하며

 

행정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단이

 

과연 돼지발정제에 강간모의했다는 이야기를 썼던

 

홍준표에 대해서는 어떤 발언을 했을까.

 

아무리 구글링을 해봐도 찾기가 힘드네.

 

자기 당에서 일어난 비난받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발을 벗고 나서서 내부총질을 해대면서

 

다른 당에게는 관대한 더민주의 일부 여성의원들.

 

'여성'을 이용해서 자기들 자리 잡기하는 것 외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보기가 힘들다.

 

아니라고?

 

민주당 내 여성의원들의 의견이라면

 

양향자 전국여성위원장이 있는데

 

왜 백혜련이 청와대에 전달을 하고 인터뷰를 하지?

 

자기들끼리 언니 언니 선배 선배 하면서 한 이야기를

 

마치 민주당의 모든 여성 의원들의 의견인양

 

청와대에 전달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구만.


 

4. 결론은 이렇다. 정치적 감각 제로라는 것.

 

백혜련을 위시한 민평련계 여성 의원들은

 

자기 밥그릇을 챙기는 게 제일 중요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지키는 방법으로

 

'여성'을 이용하는 것을 택한 것.

 

이런 이슈가 있을 때 나서서 발언을 하면

 

여성들의 지지를 받을 거라 생각한 거지.

 

표창원 의원건도 그렇지만

 

이번 탁현민 행정관 건도 마찬가지로

 

자유당을 비롯한 야3당 쪽에서

 

침소봉대해서 우기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닌데

 

썩은 떡밥인줄 모르고 낼름 받아먹는 걸 보면

 

다들 정치적 감각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아니, 박영선 남인순 의원은 표창원 의원 건 이후로

 

아니다 싶으니까 조용히 몸사리고 있는데 말이지.

 

하여튼 초짜 티를 팍팍들 내요 진짜.

 

언주따라 국민의당으로 가든지

 

아니면 녹색당으로 가든지 하면 더 어울릴 듯.


 

야당에서 별 것도 아닌 걸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를 문제삼는 이유가

 

결국 조국을 겨냥하고 있는 것임을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백혜련의 행동은 야당의 이런 문제제기가

 

옳은 것이라고 강변할 근거가 되어주는 것에 불과.

 

일반적인 문제 제기는 모두 논파당하니

 

제일 감정적인 부분인 '성'을 가지고

 

프레임을 짜고 있는 야당들의 손에 놀아나는 꼴이라니.

 

다른 사람들이 백혜련, 정춘숙 의원실에

 

전화를 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보좌관이나 의원이나 도긴개긴이라는 걸 느꼈다.

 

'국민' 핑계대는 것이 자유당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 꼴을 보이니까 사람들이

 

페미니즘에 대해서 안좋은 인식을 가지게 되는 거야.

 

여성인권을 위한 행동을 하고 싶으면

 

추미애 대표나 손혜원 의원처럼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거야.

 

그러면 사람들의 인식이 알아서 바뀔 거라고.

 

떡밥 하나 물고 난장피우는 게 아니고.

 

넌씨눈 이라는 말이 있지.

 

'넌 씨X 눈치가 없냐!'

 

이게 지금 해주고 싶은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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