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임명됐다.
피우진 처장은 1978년 소위로 임관한
여군 헬기 조종사 1세대로 알려진 인물.
2002년 유방암이 발병해 절제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2006년 11월 군 신체검사에
결격이 된다는 이유로 퇴역당했으나
법정 다툼끝에 2008년 5월에 다시 복직되었고
2009년 9월에 정년퇴임을 한 인물.
그동안 왜인지 모르겠지만 퇴역 군인들의
느낌이 강했던 국가보훈처였지만
이번 피우진 처장의 임명은 새로운 느낌을 주는구만.
첫 여성 보훈처장이라는 의미외에도
피처장이 복직을 하는 과정에서 이뤄낸
군인사법 개정의 성과가 잘 반영된 인사.
성차별적인 규정이 개정되도록 앞장선 인물이기도 하니
첫 여성 + 전투직 군인 출신 + 보훈처 혁신
이라는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조건을 갖춘
매우 매우 그레이트한 인사로 볼 수 있겠다.
피우진 처장은 '젊은여군포럼'의 대표로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선을 하기도 했다.
이 '젊은여군포럼'에는 최초 여성 장군인 양승숙 준장을 비롯,
김화숙 대령 등 여러 계급별 예비역 여군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피우진 처장이 군대 내 성차별에 대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에 관한 일화도 많으니
한 번 읽어보면 왜 이 분을 보훈처장에 임명했는지
이해가 잘 될 것 같다.
(http://news.donga.com/3/all/20061213/8384735/1#csidxcb36df0171b3fd7bb440f200dad7368)
(http://shindonga.donga.com/Library/3/06/13/105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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