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4자 후보간의 토론회가 벌어졌다.
4차 토론회에서도 이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
문재인은 허허 웃으면서 평소대로 행동했고
안희정은 뜬구름을 잡으면서 거대 담론을 펼쳤고
이재명은 공격 일변도의 모습. 공격당하면 흥분하는 것도 여전.
최성은 뭔가 잃을게 없으니 즐기는 모습.
오늘 안희정이 주도권 토론에서 했던 이야기 중
제일 어이가 없었던 것은 안철수, 박지원 등의 탈당을 거론하며
통합을 하지 못한 문재인의 리더십을 문제삼은 것.
마치 그들의 '혁신'을 문재인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들이 새로운 혁신을 위해 탈당을 한 것 처럼 이야기하는데.
그 사단이 났을 때 뭐 어디 우주여행 다녀오셨나?
누가 잘못했고 안했고를 떠나서
그들이 왜 탈당을 했는지를 진짜 몰라서 그런 질문을 한 건가?
아니면 알면서도 그냥 공격을 해보고 싶은 것이었나?
멘토인 박영선의 조언을 받아들인 건 아닌가?
'30년 정당정치'에 몸담았다고 말만 하지
실제 국회의원으로 무대에서 뛰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
국민들도 아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가?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127293)
2015년 12월의 인터뷰를 보면
당시에는 탈당한 사람들 잘못했다더니
왜 이제는 그게 문재인 잘못이라고 하는 거지?
1년 동안 생각을 정리해봤더니만
역시 문재인 탓이다! 어떤 경우라도 무조건 품어야지
그걸 품어주지 않았으니 문재인 탓이다!
라고 정리가 된 것이란 말인가?
당권 못 얻으니까 지들 살 길 찾아간 걸
안희정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 뭘 어쩌라고.
그럼 당원들이 뽑아준 당대표 자리를 내놓고
안철수나 박지원 먹으라고 넘겨줬어야 했나?
그들이 원하는 건 오직 그거 하나였는데?
으이구. 사람아. 사람아.
현실과 이상은 다른 거라는 걸 왜 아직도 모르니.
무조건 하나가 옳은 거라고 보나?
파시스트는 아닐텐데 말이지.
뜻이 다른 사람이랑 어찌 한 당을 이루겠어.
그들의 뜻에 따라주는 것이 리더십인가?
이런 식이면 안희정이 대통령이 된다면
자유당이 하자는 대로 해야 맞는 거네?
나쁜 놈들이여도 품어주고 뜻을 따라줘야 되니까?
안희정의 뚝심, 소신있는 모습 좋다.
하지만 그건 국민정서와 맞지 않다고 보인다.
그의 포용과 화합은 아직 너무 이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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