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는
SBS <피고인> 16회가 25.4%의 시청률을 기록.
대부분 월요일보다 화요일 시청률이 더 나오는데
극의 마무리로 가는 상황에서 어쨌든 소폭 하락을 했다.
뭐 더이상 작가에게 기대하지 않겠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보인다.
거의 어쌔씬크리드 급의 활약을 했던
김석이 너무나 손쉽게 잡힌 건 역시 허술.
아니, 뉴스 보고 바로 제니퍼 리 묻은 곳으로 간다고?
위치추적기가 제거됐다는 건 반대로 자신이 감시당할 수도 있다는 걸
전혀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는 건가?
그리고 산길로 올라가는 일방로에서
미행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쭉쭉 가버렸다고?
뭐 그 정도 수준이 맞다면 잡히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
한국 일루미나티 수장같던 차회장도
지난주에서야 갑자기 느낀 심장의 이상으로 사망.
차민호의 능력이라면 박정우가 감방에 있을 때
박정우를 충분히 제거할 수 있었을 텐데
거 왜 괜히 살려두고 그래서 다른 사람의 희생을 가져오냐!
차민호의 비정함을 보이기 위해서
죽어야 했던 차회장의 명복을 빈다.
어쨌든 스토리가 질질 끌리는 느낌은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느끼고 있는 것.
역시 2회 연장이 독이 된 것을
제작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애초에 16부작으로 구성해놓은 작품을 무리하게 늘리면
그게 자연스럽게 진행되기는 힘들지.
쫀쫀한 구성을 선보이는 김은희 작가라도
이런 경우라면 비판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좀 시청률 나온다고 연장 좀 하지 말아라.
광고비 땡기려고 참...에휴...
강준혁은 왜 또 착한 척 하려고 난린지.
하연이 얼굴 보니까 갑자기 착해지고 싶어?
뭐 하연이가 강준혁의 딸이기라도 한가?
자기가 좋아했던 지수의 얼굴이 겹치나?
이제 다음주에는 협조하는 걸로 나오겠지.
그리고 검사 그만두면서 박정우랑 악수하고 용서받고.
으이구.
다음주의 마무리도 질질 끌릴 것.
이미 차민호를 집어넣을 증인도 잡혔지만
차민호는 김석의 단독범행이라면서 시간끌고
17회 마지막에 강준혁이 진실을 밝히고
마지막 회로 넘어가는 그림이 그려지는데..음...
마지막 회에서는 감방 동료들이
다 밖에서 만나는 모습도 들어갈 것이고.
연장은 하지 말자. 좀 하지 말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