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피고인>의 15회 시청률이
자체 최고인 25.6%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올라가는 시청률만큼
시청자들의 짜증지수도 올라가는 것을
제작진과 작가는 알고 있을까?
아니, 오히려 즐기고 있는 중 일 가능성이 높겠군.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있을 수 있을까.
15회 마지막 부분에는
박정우 검사를 도와주기 위해서 자수를 선택한
성규가 죽게되는 장면이 나온다.
어디에서? 교도소 안에서! 와우. 이건 도대체 뭔 전개야?
이야. 이러려고 2회 연장을 택한 것인가.
자신이 없으면 깔끔하게 예정대로 가야지
안그래도 뭐같은 전개를 보여주던 드라마가
연장 결정 후에는 쓸데없는 장면만 많아지네.
억지스러운 전개가 과연 도움이 될까?
일개 그룹 총수의 파워로
국과수는 물론 다른 검사기관의 결과도 마음대로,
교도소 안에 들어가는 것도 마음대로 하다니.
이거 최순실 박근혜 레벨 아닌가?
아니, 외국에 있는 검사기관을 보내면 되지
"미리 손을 써놨을 거라 결과는 같을 겁니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냐는 말이지.
외국 검사 기관까지 손을 뻗칠 정도면
이거 완전히 일루미나티 아니냐?
아니, 아련보스 신린아 양과 지성과의
따뜻한 교감으로 잘 시작을 해놓고서는
이렇게 전개를 뭐같이 하다니.
이 두 사람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이거다.
내용 자체가 억지스럽게 진행되다 보니
뮤지컬스러운 엄기준의 연기도 거슬리기 시작.
우는 연기는 거의 이지혜급.
강준혁은 뭐 이리 보기싫게 행동하지?
마치 정우를 도와줄 마음이 생긴 것 같이 하다가
차민호의 협박에 바로 태세전환?
녹음가능성도 미리 예측하지 못하는 검사라니.
그런 거 다 고려해서 진실을 밝히려 했던 거 아닌가?
시간 채우려고 의미없는 장면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아우 ㅅㅂ 짜증나!"
1시간 동안 진행된 내용이 전혀 없다.
박정우는 여전히 무죄를 증명할 수 없고
차민호도 여전히 사법체계를 무시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고
강준혁 검사는 여전히 빙신같은 모습이고.
이러고 16회에는 또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겠지.
왜? 그래야 사람들이 17회를 기다리게 되니까.
아우. 시청자들 농락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광고따먹으려고 너무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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