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314150246856)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첫 공중파 TV토론회가 열렸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전의 토론회가 다른 것이 없었다.
그나마 하나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최성 시장이 안희정, 이재명의 전과를 공격한 것.
안희정의 대선자금 유용건과 더불어
이재명의 음주운전과 논문표절 건을 검증했다.
이에 대한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미 사과한 거 아니냐? 왜 물고 늘어지냐?"
"대통령에게 중요한 건 인성보다 능력"
"최성 하는 걸 보니 문재인의 페이스메이커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
자신의 전과에 대한 이재명 시장의 해명은
이미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루어진 것은 사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문재인/이재명/안희정)의 전과기록을 알아보자.
이재명 시장은 일단 그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해명을 한 상태라고 인정하고.
그의 말대로 이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의 것이겠지.
아무리 해명을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을
강요하면 안되는 거 아니겠는가. 그쵸? 손가혁님들?
오늘 토론 중에 이재명 시장이 언급한
문재인 캠프 영입인사의 문제점들.
요새 문캠이 양향자, 손혜원, 남인순 등으로 시끄러운 것은 사실.
그런데 여기에 정경진과 진익철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었을 듯.
그것도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지.
이런게 마타도어 아닌가 싶다.
적어도 TV토론회에서 언급할 정도라면
제대로 된 팩트체크를 하고 난 이야기를 가지고 언급을 해야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이야기 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냥 툭 던져놓고 '아님 말고' 식의 토론이라면
그 토론을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러다 다음 토론회에서는 '치매' 이야기도 하겠어.
토론회를 보는 일반 유권자들이
어떤 사람이 적합한 사람이냐 하는 판단을 하는 기준은
정책의 선명성같은 것도 있겠지만
토론에서 보여주는 태도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일반 회사 면접에서 주로 그러하듯이 말이지.
상대의 약점을 공격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
후발주자들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지만
공격할 때 하더라도 팩트를 가지고 했으면.
그리고 좀 진정하면서 했으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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