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약이행률 96%의 진실은? 법률연맹 조사에선 63.61%로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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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이재명 공약이행률 96%의 진실은? 법률연맹 조사에선 63.61%로 평균 이하.

by Crim 2017. 3. 7.

그동안 개인적으로 엄청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이재명 측이 내세우는 공약이행률 96%가

 

도대체 어떤 내용인가 였는데

 

아시아경제에서 이에 대한 검증을 했다.

 

정말 정말 기다리던 기사.

 

 

기사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 매니페스토본부 평가가 SA(최고등급)인 건 맞다.

- 하지만 96%라는 수치는 성남시가 자체적으로 환산한 것

- 매니페스토본부에서 인정한 수치는 아니다.

- 어떤 기준으로 이행완료로 판단했는지는 성남시만 알 것.

 

- 이 96%의 공약이행률은 2011~2014년의 기록이다

- 최근 3년간의 공약이행률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2014년 법률연맹의 조사에서는 63.81%의 공약이행률을 기록.

- 전체 평균이 66.56%였고 221개 지자체 중 146위를 기록.

 

 

따라서 두 단체의 평가 방법을 비교해 볼 필요성이 있겠는데

 

매니페스토의 평가 방법을 보면

 

지자체 스스로 공약이행정보를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

 

바탕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거 때 어떤 공약을 했는지는 평가의 대상이 아니고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약을 대상으로 한 것.

 

마치 '공약이행률 96%'라는 문구는

 

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들을 거의 다 지켰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문구라는 걸 생각해보면

 

성남시의 꼼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반면, 법률연맹은 선관위에 제출했던 공약을 대상으로

 

2,043명의 전문가 등이 판단을 했다고.

 

 

일단 평가 기준이 다르니 결과도 다른 건 당연하고.

 

어느 쪽이 옳다고 주장하기는 힘든 것 아니겠나.

 

선거 전 공약이라도 상황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니

 

법률연맹 평가점수는 낮은 것이 분명할테고.

 

하지만 기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는 수치를

 

마치 공인된 것인양 쓰고 있었다는 것이 좀 그렇지.

 

또 한 번 한 말은 반드시 지킨다면서

 

상황에 따라 공약을 바꾼 것도 좀.

 

다른 후보들의 워딩에도 그렇게 엄격하면서

 

자신의 공약변경에는 참 관대해 보이고.

 

 

어쨌든 중요한 공약을 제대로 실천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더 필요한 것 아닐까 싶고.

 

여러 단체등에서 성남시 행정에 대해

 

많은 표창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시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닌 것은 확실.

 

조금 과대포장한 면은 인정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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