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오의 생환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MBC <미씽나인>의 12회 시청률이
닐슨기준 4.6 / TNMS 기준 5.8을 기록.
11회 보다 많이 상승한 모습.
2주 전의 시청률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이다 같은 장면은 없었고
오히려 라봉희와 서준오가 붙은 씬에는
옛날 시트콤에서나 나올 법한 소재로
개그를 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보였고
시청자들의 기대와 몰입을 깨뜨려 버렸다.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
초반의 거창하고 기대감을 줬던 시작은
작가의 역량부족 탓인지 점점 산으로 가는 형국.
그나마 배우들의 연기들은 괜찮아서 다행.
이미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라
16부작이라는 길이를 맞추기 위해
쓸데없는 내용이 많아진 것은 아닌가.
지금쯤이면 사이다 전개가 이뤄져야 할텐데
지지부진을 거듭하는 스토리라니.
찬열이 살아돌아오고 사장이 눈을 뜨고
혹은 서준오를 최태호가 죽이려다 실패하고
이런 내용이 예상되는 상황.
그러다 결국 윤태영 검사가 마무리하고
라봉희와 서준오는 해피엔딩.
이런 마무리가 아니라면 반전 인정.
마지막 큰 반전을 위해서 이렇게 고구마를 먹인다면
그나마 이해해줄 용의는 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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