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1) - 그것이 알고싶다 김재규와 미인도 정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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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ntertainment

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1) - 그것이 알고싶다 김재규와 미인도 정리 (1)

by Crim 2017. 1. 22.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그리고 김재규 전 중정부장과

 

 관련된 내용이 방송되었다.

 

크게보면 한 가지 흐름이지만

 

 두 가지 내용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하나씩 살펴보자.

 

 

1991년부터 시작된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

 

일단 제일 중요한 본인이 자기그림이 아니라고 했던 그림.

 

하지만 한국화랑협회에서 감정한 결과는 진품이라는 이야기.

 

이 사건으로 인해 천경자 화백은 '자기 그림도 못알아보는 화가'가 되어

 

자신의 그림을 서울시에 기증하고 1998년 미국으로 떠난다.

 

그리고 2015년 그녀가 사망하고 나서 다시 미인도 이야기가 나온다.



 

 

천화백의 유족 측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을 고소를 한 것.

 

고소 내용은 <미인도>와 관련한 저작권 위반과

 

사자 명예훼손에 관련된 것.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 검찰은 일단 <미인도>가

 

진품인지 위작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검증 결과 검찰에서는 미인도가 진품인 것이라고 결정.

 

 

하지만 1991년 <미인도> 감정시 참여했다는 분의 말에 의하면

 

절대 진품이 아니었다고 결론을 내리자

 

어디가서 안 본 걸로 말을 하라고 시키고

 

결국 그를 감정위원회에서 쫓아냈다고 주장.

 

 

프랑스의 유명 감정업체의 감정결과는 위작.

 

하지만 검찰은 그 업체의 자료는 채택하지 않았고

 

예전의 문서들과 국과수의 검증 결과

 

 1991년 당시 감정위원장이었던 송향선 씨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진품으로 최종 결정을 내려버린 것.

 

아니. 화가가 자기가 안그렸다는데

 

아니야! 니가 그린거 맞아! 라고 하는 형국.



 

 

1991년 당시 감정위원장이었던 송향선씨는

 

1977년부터 가람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미술감정업계에서 파워가 상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때 큰 이슈였던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 위작 논란때도

 

두 번 모두 진품이라고 판정을 했던 인물.

 

" '빨래터'는 진품으로 추정되지만 위작이라는 의문제기도 합당하다"

 

는 애매모호한 마무리로 끝이 났던 논란에도

 

송향선 씨가 관여되어 있었다.

(송향선 횡령 혐의 :http://sunday.joins.com/archives/17643)

(송향선 인터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02/2011030202533.html)

 

 

자신이 미인도를 그렸다는 위작화가의 증언도 있었지만

 

'그럴 능력이 안된다'라고 일축을 해버렸고

 

'미인도'의 소유주였다는 김재규에게 이 그림을 건네줬다던

 

오대령도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지만

 

감정단과 검찰은 진품이라는 판정을 내려버렸다.

 

아니. 결정적으로 천경자 화백이 안그렸다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데에는 화랑협회의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

 

이건 김재규와 이어지는 이야기니까

 

2편에서 계속 정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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