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내부자들>에게 돌아갔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을 맞고 있는 지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700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했고,
감독판까지 합하면 900만이 넘는 관객수.
남우주연상은 이병헌.
나름 소신발언 비슷한 걸 해서 화제가 되기도.
25년 연기인생에서 첫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연기로는 절대 못까는게 이병헌 아닌가.
남우주연상 경쟁자들이 쟁쟁했기에
(밀정 송강호 / 터널 하정우 / 아수라 정우성 / 곡성 곽도원)
더 값진 상이 아닐까 싶다.
여우주연상은 <아가씨>의 김민희.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일본어 연기마저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다른 후보들에 비해 임팩트가 강했기에.
부산행 김의성과 마동석, 밀정의 엄태구
터널 오달수를 제치고
곡성의 쿠니무라 준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조연이 갖춰야 하는 건 역시 임팩트.
와따시 아쿠마다! 라는 대사는 정말 좋았었다.
여우조연상은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이 차지.
라미란, 천우희, 정유미, 배두나를 제쳤다.
<검은 사제들>에서의 연기가 너무 인상깊었으니.
이정도 연기력을 가진 배우를 연기 못한다는 소리를 듣게 한
<뷰티풀 마인드>의 작가는 살짝 반성을.
음악상은 곡성의 장영규 달파란
미술상은 아가씨 류성희
각본상은 동주 신연식
단편영화상은 <여름밤> 이지원 감독이 수상.
감독상은 한국판 스릴러를 개척했다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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