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을 핑계로 축소 방영이 결정된
안타까운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마지막 2회분이 남은 가운데
12회에서 중요한 이야기가 나왔다.
전두엽의 이상으로 공감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영오가 실제로는 전두엽에 이상이 없던 것.
이건명의 오진으로 인해 생긴 오해로
이영오는 그렇게 싸이코패스로 자라왔던 것이다.
이건명의 정신적 학대가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던 이영오를
공감장애가 있는 싸이코 패스로 만든 것을 보면서
자식들에게 미래를 강요하는 부모들이 떠오른 건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부모의 잘못된 판단으로 재단되어진 아이들.
그 아이들이 겪고 있을 고통들은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거다! 라는 말로
애써 외면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 현실.
과연 진짜 아이들을 위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이제 뷰티풀마인드는 2화만이 남았다.
뷰티풀마인드 12회 줄거리 뷰티풀마인드 조기종영 뷰티풀마인드 축소결정
시청률도 안나오지, 해외판매는 쉽지 않지
이건명 허준호 이영오 장혁 계진성 박소담
PPL도 많지 않은 이런 드라마는
방송국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이고
얼른 끝내버리고 싶을 것이다.
내용이 좋으면 뭐하나 돈이 안되는데.
그러나 KBS는 공영방송이다.
이런 행태는 공영방송이라는 단어를 부끄럽게 만드는 것 아닐지.
첫 단추가 깔끔하게 꿰어지지 않았지만
그리고 축소 방영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드라마가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
16부작이었으면 더 좋았을,
하지만 14부작이어도 완성도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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