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 2013. 3. 11 ~ 2013. 5. 14 (TVN / 20부작)
출연 : 이진욱, 조윤희, 전노민, 정동환, 박형식, 이응경
타임슬립을 소재로 했던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이 만든 또 하나의 타임슬립 드라마
프랑스 작가인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비슷해 표절의혹이 일었는데
하지만 모티브만 따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시간여행의 매개체가 알약이었고 드라마에서는 향이었다는 차이점 있는데
...뭐 전체적인 내용이 비슷한 건 아니니까...
누구나 한 번 쯤은 과거로 돌아가서 뭔가를 바로잡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텐데
나인에서도 마찬가지로 과거의 잘못들을 바로잡아 행복한 현실을 만들어보려는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간여행을 하면서 시공간이 얼그러지고 이에 따른 인간관계의 변화도 발생하고
그러면서 위험해지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제일 큰 볼거리는
남녀 주인공 이진욱과 조윤희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이야기.
시한부일때는 연인관계.
병을 고치고 나니 삼촌과 조카관계.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세상이치.
저런 설정 때문에 전통윤리(?)에 맞지 않아서 보기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
...생각해보니까 그때부터 프로불편러들이 있긴 했던 것 같네.
<나인>은 조연 배우들의 호연으로도 극찬을 받았었다.
주인공 아역을 맡은 박형식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가
특히 정동환님의 연기는 웃기면서도 섬뜩했었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니뽄 스타일 얼굴을 좋아하는데 이진욱은 정말 멋있었고
귀여운 외모와 통통튀는 매력의 러블리한 조윤희 또한 굿이었다.
둘이 어찌나 절절하게 사랑을 하던지...크으...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도 많이 있지만 그 중에 최고는 역시 <나인>이 아닌가 싶다.
아. 마지막 장면의 의미는 뭐냐고?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 게 맞다고 하면 될 것 같다.
딱히 시즌2가 나올 것 같지도 않으니. 각자의 아름다운 엔딩을 맞는 것으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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