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담배값 2000원 인하 법안 발의를 준비중이라고.
제출된 법안에는 4500원인 담배값을
2500원으로 내리고 2년 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다 떠나서 정책만을 놓고 보면 환영할 일.
서민들의 가계비와 직결되는 금액이기에
어쨌든 인하를 시킨다는 것은 좋은 일이긴 하지.
그런데 문제는 이전에 담배값을 2천원이나 올렸던 게
바로 지금의 자유당이었다는 것.
지들 정권 때는 국민들 세금 빨아먹으려고
갑자기 담배값을 2천원 올리더니만
정권 바뀌니까 갑자기 국민 운운하면서
다시 예전으로 회귀시키려는 모습 속에
문재인 정부를 엿먹이려는 의도가 있음이 빤히 보이네.
아니, 국민 건강을 위해 2천원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결국 이번 담배값 인하는 지들이 거짓말 한거고
그냥 서민들 피빨아서 세수를 충당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 거 아니겠어.
국민들 가지고 노는 것도 한두번이지 말야.
노무현 대통령이 평가한 한나라당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과 행동,
말과 행동이 다른 주장이 너무 많은 집단이
지금의 자유한국당이다.
무책임하게 우기기만 해서 담배값을 올려놓더니
이제는 문재인 정부 공격을 위해서 담배값 인하?
정부에서 반대하면 국민을 위하지 않는다고 공격하고
정부에서 찬성하면 그만큼의 세수 부족의 어려움을 겪게 하고
니들이 멋진 전략이라고 생각한 걸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데 말이지.
꼴에는 문재인 정부를 옭아맬 최고의 전술로 생각했나 본데
낯부끄러운 짓도 정도가 있는 거야.
지들이 담배값 올린 게 2년 전 일인데
국민들이 기억을 못할 거라고 생각하나?
담배값 올릴 때는 국민들이 잘 살았고
지금은 갑자기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졌나?
지들 정권에서 경제운영을 개판으로 한 걸
대놓고 인정하는 정책으로 봐도 되는 거지?
유치하고 또 유치한 것들.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것도 정도가 있지!
문재인 정부에서도 담배값과 같은
간접세를 내릴 생각은 이미 가지고 있었고
이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뭐 홍준표는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지들이 올린 거 내린다는 희한한 공약을 내세우긴 했지만.
참 공약 만들기 쉬운 거 같기는 하네.
흡연자의 입장에서 보면 담배값 인하 자체는 좋다.
하지만 굳이 인하를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고.
대신 담배세로 거둔 돈을 목적에 맞게 제대로 사용한다면 말이지.
흡연박스의 확충과 금연 캠페인 등에
돈을 쓰면 담배값 인하를 하지 않아도
딱히 불만은 없다는 것이 많은 흡연자들의 생각일 듯.
어쨌든 자유당에서 이딴 짓을 하는 게 포퓰리즘이고
정부를 공격하려는 꼼수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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