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자회견, 제보 조작 사건에 말뿐인 사과 발표.책임은 지지 않는다. (안철수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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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안철수 기자회견, 제보 조작 사건에 말뿐인 사과 발표.책임은 지지 않는다. (안철수 사과문 전문)

by Crim 2017. 7. 12.

 

안철수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였다.

 

왜 하필 이 시간이였냐는 것에는

 

증시가 닫은 이후를 노린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참 애매한 시간이다보니 이 의견이 맞는 것 처럼 보이기도.

 

제일 아래에 안철수가 오늘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 있기는 하지만 딱히 다 읽을 필요는 없고.

 

다른 사람들이 요약해놓은 것만 읽어보면 될 것 같네.

 

 

오늘 안철수의 사과문을 요약 해석해 보면

 

어쨌든 걸렸으니 사과는 할게.

 

고개숙여 사과한다고 했지만 고개는 안숙인다!

 

그리고 난 법적으로 문제될 일은 하지 않았다.

 

이것 때문에 은퇴는 없다. 정치권에 그대로 남겠다.

 

좀 자숙하는 척 하다가 다시 복귀해서

 

지방선거 때 당에게 힘을 보태겠다.

 

국민의당이 있어야 다당제가 되는 거다.

 

그러니 다 필요없고 어쨌든 지지해라. 정도.

 

마지막 부분에 자기는 항상 책임을 졌다는데

 

이번에는 어떤 책임을 질 지 두고 봐야겠어.

 

그냥 조용히 자숙하는 게 책임을 지는 거라고 생각하나?

 



 

 

 

이 와중에 멍청한 박주선은

 

국민의당과 검찰이 내통하고 있음을

 

계속해서 고백을 하고 있는 상태고.

 

아니,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종결지으려고 한 것을

 

어떻게 알아내서 저런 말을 하는 거지?

 

이거 검찰에서 수사 내용을 흘린 거 아니겠나.

 

어떤 놈이 그런 개짓거리를 했는지 이것도 밝혀봐야지?

 

원래 단독범행 결론이었는데 추미애 대표가 한 마디해서

 

검찰의 결론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는데

 

무슨 추미애 대통령인줄? 웃기지도 않구만.

 

지들이랑 연결된 검찰 라인이 사실을 숨겼거나

 

아니면 제대로 모르는 힘없는 라인이거나 하는

 

생각은 절대로 안하겠지. 행복회로 오진다 진짜.

 

안철수의 사과같지 않은 사과와 더불어

 

국민의당의 말같지도 않은 특검 요구.

 

이게 사과냐? 책임지는 자세고? 쯧쯧.

 

참 다들 눈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안철수 사과문 전문>

 

안철수입니다.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저로서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무엇보다 저를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선거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당원 여러분, 동료 정치인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 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어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의 판단 존중합니다.

검찰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합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서 3당 체제를 만들었습니다.

국민들께서 역사적인 다당제를 실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신생 정당으로서 체계를 제대로 잡지 못한 한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결국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제대로 된 검증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모두 제 한계고 책임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저에게 있습니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원점에서 제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번 사태로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린 국민의당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믿습니다.

다당제를 실현해 주신 국민들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리라고 믿습니다.

실망과 분노는 저 안철수에게 쏟아내시고 힘겹게 만든 다당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지금까지 항상 책임져 왔듯이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반성과 노력 멈추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돌아보고 또 돌아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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