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상돈, 청문회장에서 반말을?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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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국민의당 이상돈, 청문회장에서 반말을?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아보자.

by Crim 2017. 6. 30.

 

국민의당 이상돈의원이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반말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니, 무슨 후보자 청문회지

 

자기가 검사야 경찰이야?

 

어디서 국민들이 다 지켜보는데

 

반말을 찍찍하고 있냐는 말이지.

 

자기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이딴 행동을 보이는지 한 번 알아봐야겠다.

 

 

이상돈은 1951년생.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중앙대 교수를 역임하다

 

2013년에 퇴직하고 현재는 명예교수이자

 

국민의당의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첫 등원에 성공했다.

 

이상돈이 어떤 사람이라고 보면 되느냐.

 

딱 전원책이랑 비슷한 성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진정한 보수를 자처하고 나머지는 모두 까버리는.

 

그동안의 인터뷰만 보면 어? 진짜 괜찮은 보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의 정치인생을 보면

 

입으로만 보수를 떠드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니까.

 

 

이상돈은 2007년 대선 때 이회창 캠프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정치의 길을 가게 된다.

 

아. 이때 전원책도 함께 이회창 캠프에...

 

보수라면서 신한국당이 아닌 이회창을?

 

또 보수 사이에서 이명박은 정통성이 없다고 본거지.

 

엘리트 라인을 탄 이회창이 진짜 보수고

 

장사꾼 이명박은 보수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

 

어쨌든 2007년 대선이후 자유선진당 창당시

 

의견이 맞지 않아서 일단 탈당을 한다.

 

이와 관련한 인터뷰도 있긴 했지만

 

쭉 살펴보면 대선 때 고생한 인사들에게

 

제대로 된 자리를 안주니까 나온 것으로 볼 여지가 있고.

 

...자기들로는 안되는 걸 알았으니 인사영입이 있고

 

그런 사람들을 조금 더 배려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뭔 제대로 된 보수를 세운다면서 자리에 연연해?



 

이후 학계에서 활동하며 이명박을 줄기차게 깐다.

 

뭐 이명박 깐 건 잘한 일이긴 한데.

 

순수한 의도로 그런 것이 아닌 거 같으니까 문제.

 

 2011년에 새누리당 비대위에 합류한 이상돈은

 

박근혜에게 여러 조언을 하면서 힘을 실어주고

 

2012년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버림(?)을 받아버리네.

 

장관자리 하나 받을 줄 알았는데

 

우리 근혜씨가 입을 싹 씻어버렸네?

 

윤진숙 같은 사람은 장관으로 앉히면서

 

감히 경기고-서울 법대출신의 엘리트이자

 

대선 때 이런 저런 역할을 한 진짜 보수에게는

 

어떤 제의도 없었다는 충격적인 결과.

 

그래서 흑화해버렸는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계속 비판을 시작. 그런데 근혜는 비판을 싫어하지.

 

그래서 아예 아웃되버렸고 그 사실을

 

이상돈 자신도 제대로 인식하게 된 것.

 

우리나라에 보수는 없다는 것.

 

사실 자신도 뭐 가치를 지키는 보수보다는

 

자리를 못받아서 삐진 것으로 보이니까 뭐.


 

 

 


 

 

그렇게 자칭보수들에게 배신당하던 이상돈.

 

드디어 자신을 받아주는 곳이 생기는데!

 

바로 조작없이는 못산다는 국민의당이 그 곳.

 

2016년 2월에 입당해 비례 4번이라는

 

높은 순위를 받아서 국회의원이 되었다.

 

평생 보수를 외치더니 간 곳이 국민의당.

 

그렇게 자신이 까대던 박지원 등이 모여있는

 

국민의당에 간 이유는 도대체 뭘까?

 

이런 것 때문에 이상돈을 좋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

 

입으로만 보수를 떠들었을 뿐

 

결국 원하는 건 자리였다는 거 아니냐는 거지.

 

진짜 보수라면 이번 국민의당 조작 사건도

 

제대로 진상 조사를 해야한다고 해야할텐데

 

그렇지 않은 모습이니 뭐. 자리가 먼저다 이거지.

 

뭐 이런 판단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긴 하겠네.

 

전반적으로는 옳은 소리를 많이 했으니.

 

 

 

정치적 신념이 부족하다는 것 말고

 

개인 비리같은 것은 없는 인물이긴 하다.

 

2016년 6월에 국민의당 리베이트 건과 관련

 

'30대는 정치하면 안된다'는 발언으로

 

살짝 곤욕을 겪기도 했는데 뭐 큰 화제는 안됐고.

 

2016년 부모님의 재산 분배문제로

 

친동생이 1인 시위를 할 정도로

 

격렬하게 다투기도 했다는 기사도 있고.

 

쉽게 말하면 이상돈이 그냥 낼름해버렸다 뭐

 

이런 내용의 기사였는데 후속 기사가 없으니.

 

뭐 어쨌든 이건 비리를 저지른 것은 아니고

 

단지 양심이 좀 없다고 볼 수 있는 일.

 

어쨌든 길게 적었는데 이런 인물이다.

 

안좋게 말하면 대접받기를 원하는 꼰대 보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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