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의 안철수 쉴드. 대놓고 국민의당 편을 드는게 그가 말한 공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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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뉴스룸 손석희의 안철수 쉴드. 대놓고 국민의당 편을 드는게 그가 말한 공정인가?

by Crim 2017. 6. 28.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 조작 사건으로

 

나라가 상당히 시끄러운 이마당에

 

우리나라 최고의 언론을 자부하던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안철수와 국민의당 쉴드치기에 급급했다.

 

가면 갈수록 의미도 없고 오글거리는

 

앵커브리핑을 통해 어찌나 안철수 쉴드를 치는지

 

내가 다 눈물이 날 지경.

 

안철수가 했던 '파를 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라는 말이 과연 상인이 장사를 못할까 우려해서,

 

기사를 위한 연출이나 조작이 싫어서 한 거로 보나?

 

내가 보고 있는 안철수를 생각해보면

 

안철수의 그 머뭇거림과 대사는

 

자기 손에서 파냄새가 날까봐 나온 것 아니야?

 

자기 손 아프다고 할머니의 악수를 거부하던

 

박근혜의 그런 마음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은데.

 

이따위 말 하나 가지고 진정성과 새정치를 연결하고

 

안철수가 시련을 겪고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지?


 

 

그래. 시련의 사전적 의미만 보자면

 

'겪기 어려운 단련이나 고비'라는 뜻이니

 

안철수가 '시련'을 겪는 것는다고 하는 것이

 

절대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는 있지.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련이라는 단어는

 

외부요인으로 인해서 힘든 상황에 쓰는 거 아닌가?

 

자기 자신이 어쩔수 없는 그런 상황들.

 

그런데 이번 대선 조작 게이트는 안철수가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사건 아냐?

 

그럼 이럴 때는 안철수가 '낭패를 보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워딩이 아닐까?

 

앵커라는 사람의 단어 선택 수준이 실망스럽구만.


같은 JTBC의 <뉴스현장>을 진행하는

 

김종혁 앵커는 이번 일을 가지고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말한 새정치가

 

고작 이런 것이냐면서 비판을 하던데

 

JTBC 보도국 사장이란 사람은

 

직접 진행하는 앵커브리핑에서 안철수 쉴드나 치고 말야.

 

양원보나 오대영, 임소라가 하는 짓을

 

그렇게 공정과 중립을 외치던 손석희 자신이 하고 있네.

 

 

자유당과 더민주를 동급으로 놓고

 

아무말 대잔치라고 조롱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기계적 중립의 모습이라도 보였는데

 

국민의당 자체 조사단 이야기만 들려주고 끝내는

 

오늘의 국민의당에 대한 사랑표현에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희망을 버렸을 것 같구만.

 

가해자 변명만 듣고 끝내는 건 진짜 아니지 않냐.

 

 

멀리 안나갑니다. 잘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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