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411152256549)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후보의 딸인 안설희씨의
재산이 1억 1200만원과 자동차 한 대라고 밝혔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더 이상 안설희씨의 재산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네거티브'로 봐도 되는 것.
하지만 이 해명이 그렇게 믿음이 가지 않는 면이 없지 않다.
일단, 관련 증빙 서류를 내놓지 않았다는 것.
재산이 1억 1200만원이면 예금이 얼마고
부동산이 얼마고 보험이 얼마고 하는 식의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
그냥 1억 1200만원임. 믿으셈!
이라고 말을 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
홍준표 말마따나 그렇게 말했으니까 그런가보다 해야 하는 건가?
2013년에 공개한 안철수 후보의 재산 목록이다.
이때는 안설희 씨의 재산을 공개했었거든.
어떤 항목인지, 어느 은행에 얼마가 있는지 밝혔는데
왜 이번에는 이런 자료가 없이 말로만 이러는 건지.
어떤 사람들은 2013년에 설립되었다 2016년에 철수한
안랩의 미국지사의 자본금과 안설희씨의 재산이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건 좀 더 전문가들이 파헤칠 부분이니
이 시점에서 쉽게 언급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
위 자료를 보면 2013년 당시 재산이 1억이 조금 안되는 상황이구만.
2013년이면 안설희씨가 이미 박사과정에 진학해
연 3만 달러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을 때고.
그런데 안설희 씨가 거주하는 곳의 임대료가
월 2~3천 달러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생활비랑 임대료 계산해보면 소득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을 터.
거기에 학비지원은 대학원 1학기까지 였다고 했으니
오히려 모아놨던 돈이 줄어들어야 정상아닌가?
조교를 하면서 급여를 받는다는 것을 보면
학비를 면제받는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현재 대학원 학비는 어떻게 충당하고 있는지.
또 조교를 하면서 받는 소득은 임대료랑 퉁치고
나머지 생활비는 어디서 나온 건지 또한 의문스럽네.
거기다가 2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도 있다는데
그건 어떤 돈으로 산 거야 도대체.
그동안 조부모들에게 받은 용돈과 조교 소득을
저축하며 모았다는 이 재산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해명.
어디 화수분이라도 숨겨놓고 있는 건가 싶네.
국민의당 측에서 학비지원도 석사 1학기까지 였고
미국내 주식이나 부동산 보유도 없다고 한 해명은
해외 송금과 관련한 자료가 없기 때문일 것.
유학생의 경우에는 해외 송금의 한도 제한은 없지만
10만 달러 이상일 때는 국세청에 통보가 되어야 하는데
일단 그것에 대한 자료가 없을 것 같기는 하다.
왜? 송금을 안했으니까.
응? 그럼 부족한 돈은 어디서 난거지 도대체?
조교 소득 이외에 다른 소득이 있었거나
아니면 한국에서의 송금이 아닌 다른 형태의 자금 지원을 받았거나
미국 내 다른 재산이 형성되어 있거나.
조교 소득 이외의 다른 소득이 있었다면
미국에 신고를 안한 셈이 되니까 문제가 될 것이고
다른 형태의 자금지원을 받았거나 미국 내 재산이 있다면
국민의당의 해명은 거짓이 되는 것이고.
문준용씨 재산도 공개해라! 왜 안하냐!고?
어련히 제출할 때 되면 하겠지 안하겠냐?
안철수처럼 고지거부한 것도 아닌데.
어쨌든 국민의당에서 이 논란을 잠재울 방법은 간단.
증빙서류 그대로 제출하면 된다.
어차피 후보등록하고 할 때 해야할 일이니
미리 해놓고 좋지 뭐.
아. 한국것만 말고 미국것까지 꼭.
괜히 잘못하면 통장입출금 내역까지 보자는 말 나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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