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407085950355)
안철수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 연설문이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유명인의
연설문의 내용을 단어만 바꾼 채
그대로 가져다 쓴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베끼긴 뭘 베껴? 그냥 우연히 비슷한 거 아니냐?
라고 말할 사람들은 기사링크타고 가서 확인해보면 알고.
야! 좋은 문구는 가져와서 쓸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럼 누구의 말이라고 인용을 했다고 말하는 게 기본이지.
무슨 고3들 논술쓰는 것도 아니고 그럴듯한 말 가져와서
대선 출마를 하는 중요한 연설자리에서
단어만 살짝 바꿔서 그대로 가져다 쓴다는 게 말이 되나?
자신의 사상, 이념, 의지를 정확히 표현해야 할 자리에서
오바마, 마틴 루터 킹, 링컨의 명언들을 그대로 써?
기본 자세가 틀려먹은 거라고 이건.
야! 언론들이 안철수 트집잡으려고 노력한다! 라고?
워싱턴포스트지 도쿄지부장 Anna Fifield 의 트윗이다.
왠만큼 아는 사람들은 듣는 순간 느끼는 거라고.
뭐 기사에서는 친미 성향을 보이는 거 아니냐 하는데
그건 말같지도 않은 소리고. (기자 수준이 참.)
그냥 있어보이려는, 남들에게 꿀리지 않으려는
기본적인 그의 성향이 잘 드러난 해프닝(?)으로 보는 게 맞을 듯.
과대포장된 질소과자같은 사람이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들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응? 캠프쪽에서 준비된 연설문을 읽었을 뿐이라고 해명하려나?
글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들의 연설 비서관들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스스로 수정하고 첨삭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적어준 대로 그대로 읽는 것도 문제 아니겠어?
그런 사람이 무슨 1:1 토론을 하자고 하는지.
뭔 깡이야. 깡철수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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