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등 배우들의 연기가 하드캐리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종영되었다.
최종회의 시청률은 28.3%.
30% 돌파를 기대했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고.
예상했던 대로 법의 심판을 받은 차민호.
사형을 선고받는 걸로 그의 단죄가 이루어졌다.
현실적으로 볼 때 제일 최선인 마무리지만
그동안 먹여왔던 고구마들과
2회 연장까지 했던 것에 비하면 조금 심심한 느낌은 지울 수 없고.
어쨌든 시종일관 미친 연기를 보여준 지성은
이 <피고인>의 인기를 끌어낸 주인공이라는 생각.
마지막까지 열연을 보여준 신린아 양은
역시 차세대 아련보스감이다 하는 느낌도 줬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는 박수를 보낸다.
이런 류의 드라마의 결말은 거의 정해져 있어서
그 결말까지 이르는 과정이 얼마나 좋으냐가 중요한데
<피고인>은 그 점에 있어서 아쉬웠던 느낌.
내가 바랬던 것과 같은 결말은
OCN이나 tvN같은 케이블에서나 가능하려나.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피고인>까지
월화드라마에서 강점을 보이는 SBS인데
다음주부터는 지성의 부인인 이보영이 나오는 <귓속말>이
방영된다는데 부창부수의 모습을 보일 것인지.
<내 딸 서영이>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상윤과
호흡을 맞춘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구만.
마지막회의 뜬금 PPL은 옥의 티.
뭐 이미 내용이 정리된 상황이었기는 했는데
티나게 해버리니까 조금 거슬렸고.
어쨌든 다들 고생들 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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