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 1의 성공을 바탕으로
엠넷에서 남자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프로듀스101 시즌 2를 방영하기로 결정.
첫 방영일은 4월 7일로 잡혔다고 하는데.
글쎄. 시즌 1처럼 큰 성공을 거둘지는 의문이 든다.
일단 시청률이 나오겠냐는 거지.
시즌1의 여자 아이돌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관심을 가질 만한 대상이지만 서도
시즌 2는 남자 연습생들이기 때문에
일단 남성팬들의 관심은 그다지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넷상의 여론을 주도하는 것은
젊은 여성층인 경우가 많고 그렇다고 보면
넷상에서의 화제성은 크게 낮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시즌1에서 큰 역할을 했던
남성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니.
또 하나 걱정되는 건 이 남자들의 과거.
일반인 대상 오디션 참가자들이 화제가 되면
바로 예전에 어떤 인물이었네 하는 글들이 올라오곤 한다.
그것이 모두 사실로 증명된 것은 아닐지라도
어쨌든 그런 부정적인 글이 올라오는 것은 치명적이기에.
고정관념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탈선'의 모습은
남자들에게 더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여기 참가한 사람들은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 혹은 이미 데뷔한 아이돌이라는 것.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들이 사고를 쳤을 가능성은
일반인 참가자들과 비교해 보자면 조금이라도 낮기 때문에.
제작진 측에서는 부디 무사히 지나가기를
전전긍긍하면서 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프로듀스101 시즌 2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반의 여론 몰이가 제일 중요할 듯 하다.
어떤 참가자가 있느냐에 따라 화제가 될 것이기에.
시즌1에서의 전소미나 찬미같이 이미 익숙한 인물로
언플을 잘 한다면 굳이 팬이 될 생각은 없을 남자들이라도
한 번쯤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이번 시즌에서 전소미의 역할을 할 초반 페이스메이커는
슈스케 출신의 '힙통령' 장문복이 아닐까 싶다.
세븐틴 소속이었지만 정식 데뷔를 못했다는
신동진이나 사무엘 등도 있고.
아직 프로듀스101 시즌2의 정확한 라인업이 뜬 게 아니라서.
이미 데뷔한 그룹의 멤버도 나오기는 하지만
그 그룹의 팬들이 아니면 인지도는 거의 없는 상태라.
엠넷이 잘 하는 짓(?)이 있으니
이번에도 언플을 잘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구만.
...다시 프로듀스101 여자편은 안하려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