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3회 시청률 6% 돌파. 잘 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박보영/박형식/설인아/안우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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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

힘쎈여자 도봉순 3회 시청률 6% 돌파. 잘 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박보영/박형식/설인아/안우연/지수)

by Crim 2017. 3. 4.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중인

 

박보영, 박형식 주연의 <힘쎈여자 도봉순>.

 

3회에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처음 6%를 돌파.

(TNMS 기준으로는 2회에 6% 돌파)

 

매주 금/토 밤 11시라는 그리 좋지 않은 시간대지만

 

이런 기록을 보여주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먼저 캐스팅이 매우 잘 됐다는 점.

 

'힘이 쎄다' 라는 것과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박보영을 주인공 도봉순으로 캐스팅한 것 자체부터 흥미롭고.

 

사실 박보영의 얼굴만 보고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 같긴 하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이 말이지.

 

어찌나 연기가 귀여운지!

 

 

전작인 KBS <화랑>은 시청률이 저조했지만

 

박형식의 안민혁 연기는 자연스러운 느낌.

 

역시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 제일 큰 요소는

 

작가와 PD의 역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박보영과 박형식, 뭉뭉이 커플의 연기도 좋지만

 

그들을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연들의 연기 또한 맛깔나고.

 

김원해, 전석호, 심혜진 등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임원희와 김민교까지.

 

<힘쎈여자 도봉순>은 내용에 웃음요소가 많지만

 

억지 웃음을 자아내려는 것이 아니고

 

큰 사건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 

 

연쇄살인이라는 다크한 소재로 인해

 

자칫 어설픈 미스테리 물로 흘러갈 수 있는 분위기를

 

가볍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감초들이 잘하고 있다.

 

 

독특한 설정에 관심이 가는 소재.

 

그리고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흐름.

 

적절한 웃음에 눈호강 시켜주는 배우들에.

 

이정도면 시청률 상승이 당연한 일이겠지.

 

 

뭐 거기에 설인아와 안우연의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넣는 건

 

살짝 과한 것 같기도 하지만

 

지수와 박보영, 박형식 사이의 변화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보인다.

 

억지스럽지만 않으면 괜찮으니까.

 

 

그나마 딱 하나 아쉬운 건

 

인국두 역의 지수가 보여주는 연기.

 

나름 꽤 많은 작품에 끊임없이 출연중인데

 

아직도 어색한 모습을 떨쳐내지는 못한 듯.

 

지수 팬들이 보면 아니라고 할 가능성이 크지만서도.

 

어쨌든 다른 배우들이랑 같이 있는 씬에서는

 

어색한 느낌을 받는 건 어쩔 수 없으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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