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12주기가 되었다.
2005년 2월 22일 자신의 드레스룸에서
조금 다른 모습으로 발견되었던 이은주.
개인적으로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채팅에 올라온 것을 보고 알게되어
처음에는 믿지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유작인 <주홍글씨>가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 중론.
이전 작품에서도 극중에서 결국 죽음에 이르는 역이 많았던 그녀는
계속해서 우울증 증세가 있어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는데
이 <주홍글씨>의 최가희라는 역이 너무 임팩트가 커서
(그 중 트렁크 씬은 지금 봐도 무서울 정도니...)
그 우울증이 더 심해진 결과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많다.
그만큼 연기를 하면서 집중을 잘했고 소화를 잘했던 배우.
그리 길지 않은 배우 활동이었지만
<번지 점프를 하다>, <오 수정>,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작품은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꼽힐 정도로
영화계에 그녀가 남긴 족적은 크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여배우들이 가지지 않았던 독특한 마스크와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던 이은주.
지금도 곁에 있었다면 하고 아쉬운 스타가 아닌가 싶다.
(이은주 - 불새)
(이은주 - 연애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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