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아버지 선물로 만들어 놓은 국정 역사교과서가
전국에서 단 한 곳, 경북 경산의 문명고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일단 결정이 났다고 한다.
3월부터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 187명은
이 국정교과서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하는 상태.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20/0200000000AKR20170220131700053.HTML?input=1195m)
어찌하여 이런 일이 벌어졌겠는가.
사립학교의 주인은 안타깝지만 '이사장'이라는 것을
사립학교를 겪어본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을 것.
기사에 어떤 교사는 학교에 유일한 역사교사가
국정교과서를 쓰기로 결정했다는데
글쎄. 이사장의 뜻을 거부하는 평교사라?
바로 해직당할 것 같은데?
문명고를 설립한 홍영기라는 사람은
새마을운동을 했다며 5.16 민족상을 수상했던 인물.
즉, 반신반인이 하사하신 상을 받은 분 되시겠다.
2년 후인 1970년에는 국민훈장까지 받으셨으니
박씨 일가에 대한 충성심은 정말 대단하지 않겠는가.
얼마나 박정희가 좋았으면
문중의 재실에 있는 팔각정에
박정희의 친필 휘호와 같이 찍은 사진을 걸어놨을까.
자기 집안을 도와준 박정희를 배신할 수 없었기에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것이 일견 대견(?)스럽기도 하다.
충성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
그걸 배울 학생들이 싫다고 하는데.
거창하게 적어놓은 인사말은 역시 말뿐인거지.
교육현장에서는 이러면 안되는 거지.
박씨 일가에 충성하려면 집회나가서
태극기라도 한 번 더 흔들어주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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