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에 출연한 아들 장용준의 성매매 의혹으로
결국 아버지인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정몽준 전 의원에 이어서 아들의 SNS에 발목잡힌
또 다른 정치인이 탄생한 사례.
그래. 그가 뉴라이트 부산지역 대표였고
친박에게 밀려 공천탈락해서 탈당했다가
무소속으로 당선되고 나서 낼름 다시 입당했고
집안이 운영하는 대학에서 비리 의혹이 있었고
어쨌든 누군가의 모델이 될 만한 정치인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나마 그쪽에서는 말이 통하는 상대였는데
철없는 아들 녀석 때문에 주춤하게 되어 안타깝기는 하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하는
몇 안되는 보수 정치인이었는데.
나름 더 큰 그림도 그리고 있었을텐데
장제원 개인으로도 많이 아쉬울 듯.
어차피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 사람이라
어쩌면 이 시점에서 아들이 문제가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지금부터라도 관리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일이 그냥 희미해지게 될 가능성도 크니까.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아닌가.
어쨌든 지금부터라도 아들 관리 잘하고
이미지 관리 잘하면 장제원의 정치인생에
큰 부담이 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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