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연구소 여성 예능인 특집.
신봉선, 김지민, 홍현희, 예정화, 나다, 김정민이 출연.
설 자리가 줄어드는 여성 예능인들의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주목을 받은 건 예정화.
최근 마블리 마동석과의 교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
하지만 국민귀요미 마동석을 채갔다!
허세있는 관종이 마동석이랑 사귀는 거다!
양상국 천이슬 커플같은 케이스다!
와 같은 악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 상황.
어찌 예정화의 이미지가 이 상태인가 알아봤더니
예전에 올렸던 그녀의 SNS가 가장 큰 이유인듯.
그냥 자랑하는가 보다 하면 될 것을
여우짓한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몸매가 많이 부각되는 일을 하다보니
그에 대한 아니꼬운 시선들도 많이 받기도 하고.
어쨌든 주로 여성층으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자기가 보기에 이미지가 별로라 한들
두 사람의 사랑을 고깝게 볼 이유는 없다.
선남선녀가 교제한다는데 배는 아파도! 축하는 해줘야지.
이 커플이 헤어지면 분명
'예정화가 이용해먹었네. 마동석이 여자 보는 눈은 없네.'
와 같은 악플이 99%의 확률로 달릴 것이다.
...아니 다들 첫사랑이랑 결혼하셨나봐요?
아님 부모님이 점지해준 짝이랑 얼굴 본 날 결혼하셨든지.
한 번 사귀면 평생 사귈 자신이 있거든요! 라는 모쏠일수도 있겠고.
적당히들 합시다들.
어쨌든 오늘의 주제는 여성 예능인의 비애.
얼마전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종영되고
여성 예능인의 설 자리가 더 줄어든 상태.
김정민이 이런 말을 할 때 갑자기 어떤 집단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왜 예능인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느냐라는 말에는 공감.
망가지지 않으면 예쁜 척 한다고 욕먹고
망가지면 보기에 불편하다고 욕먹고.
여성 예능인에게 들이대는 잣대는 엄격한 건 사실.
김정민 曰,
'망가질 마음은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런닝맨 같은 프로그램에서 불러주지 않아서 아쉽다' 라는데
런닝맨에 김정민이 나오면 시청률 보장이 될까를 생각해봐야하고
김정민 자신부터 언제 망가져 봤는지 질문을 해봐야 할 듯.
김정민의 의도는 '능력을 보여줄 공평한 기회'를 달라는 것.
하지만 시청률 보장이 안되는데 동등한 기회를 줄 방송국이 있을까.
(기회가 없다 - 능력을 못 보여준다 - 인기가 없다 - 시청률이 안나온다)
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게 안타깝지만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방법은 당장은 보이지 않는다.
김지민의 말 처럼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을 잘 캐치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입수도 하고 자기디스도 하고.
여성 예능인이 나는 '여자'니까 이런 건 못해
'여자'니까 이해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
런닝맨의 송지효가 인기가 좋은 건
얼굴이 예뻐서가 아니다.
다른 멤버들과 똑같이 대우받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여성 예능인의 자리가 줄어든다고 한탄하기 전에
왜 그렇게 되는 지를 다시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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