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이우철
출연 :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
어. 영화를 만든 목적이 궁금한 작품.
감독의 경력에 대배우들과 작업했음요! 라는
한 줄을 집어넣기 위한 돈낭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결국 100만에 훨씬 못미치는 관객수를 기록했으니
저게 감독의 의도라면 성공한 게 맞다.
이우철 감독은 또하나의 대작이었던
<7광구>의 각색을 맡기도 했던 영화인.
안성기님은 그때도 낚이고 또 낚인 건가.
한 노파에 의해 발견된 금맥.
그 금맥을 차지하기 위해 찾아온 엽사들.
우연히 생긴 사고를 목격한 안성기.
계속 꼬여버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죽어나가는 사람들.
대충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
그런데 이 내용을 전개해가는 과정이 영 별로다.
거기에 시도때도 없는 BGM은 한 몫을 더하고.
전개가 별로니 집중도 안되고
감독이 준비한 비밀들은 궁금하지도 않다.
그냥 IPTV에 공짜로 풀리면 보는 걸 추천할 그런 영화.
필요도 없는 설정도 많다.
안성기는 마치 식인을 하는 듯한 모습을.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었던 행위가
마치 내재된 본능인 것 처럼 오해할 수 있는 연출.
뜬금없는 쇼킹아시아다.
또 박씨 쌍둥이 설정은 왜 있는건지.
조진웅은 머리를 내려도 멋있고 넘겨도 멋있어!
조진웅 팬들을 위한 설정이랍니다. 데헷!
이런 건가? 쌍둥이를 설정한 이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아. 배우 개런티 아끼기 위한 건가? 한 명이라도 덜 쓰게?
마지막. 한예리가 연기한 양순이역은 왜..
영화 내내 웰컴투 동막골의 강혜정 성대모사를...
강원도 사투리 쓰는 여성들은 다 저런 말투인가.
맞고 쓰러진 채로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
조진웅을 업어치기로 메쳐버리는 것도
실소를 자아내는 장면이기도 했고.
양순이가 문반장의 사실은 친손녀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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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중요한 내용도 아닌데 계속 중간에 끼어들어
안그래도 별로인 흐름을 더 끊어버리는 역할도 하고.
다 적기엔 별로인 부분이 참 많은 영화.
그나마 다행인건 이 영화가 90분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유기농 재료들로 만든 와갤요리같은 영화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비추합니다만. 알아서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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