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이 포르투갈의 사상 첫 유럽 챔피언 등극으로 마무리.
개최국인 프랑스와 결승에서 만난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4분에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로
1 : 0 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사실 포르투갈의 우승은 어려운 상황.
객관적인 전력도 밀리는 상태인데다
팀 전력의 핵심인 호날두가 전반 25분에
무릎부상으로 교체되어 버렸기 때문.
하지만 이상하게도 호날두의 부상 교체 이후
프랑스의 공격은 무뎌졌고
결국, 안방에서의 우승 세레머니를 할 수 없게 되었다.
호날두의 부상을 초래했던 파예의 거친 태클.
파예는 '해치려는 목적은 아니었다'라고 하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고의성이 다분해 보였던.
거칠게 다뤄서 신경을 건드리려는 의도였겠지만
결국 부상으로 이어지고 말았을 것이라고 본다.
괜히 그 이후 경기력만 저하되고.
그러니까 스포츠는 신사적으로 해야 하는 거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겨버렸듯
부상당한 호날두가 프랑스팀을 이겨버린 느낌의 결승전.
부상을 입고 나서도 15분 이상을
절뚝거리면서 그라운드를 밟았고
부상교체 후에도 열심히 팀원들을 독려했던,
그런 모습이 결국 우승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 것 아닐까.
아직은 스포츠에 정신력이라는 게 크게 작용하는 거니까.
포르투갈의 우승. 다시 한 번 축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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