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작된 왕좌의 게임 시즌6의 마지막 10화.
세르세이가 악녀라고 해도 이런 짓을 해버릴 줄은 몰랐다.
성당을 와일드 파이어로 날려버릴 줄이야.
자신의 재판임에도 참여하지 않고 토멘도 못가게 할 때 부터 이상하긴 했는데
아예 날려버릴 줄이야.
마져리는 역시 똑똑해서 뭔가를 눈치채고 도망가려 했는데.
결국 나가지 못하고 모두 사망. 역시 작가는 변태.
그나마 제일 합리적이고 영리했던 마저리마저 죽여버렸다.
왕좌의 게임에선 그냥 자연사하는 경우가 없어. 쯧.
마에스터 아예몬 정도가 유일한 것 같기도 하고.
세르세이의 복수는 결국 토멘마저 죽음으로 이끈다.
어머니에 의해 사랑하는 여인이 죽어버렸는데
왕좌를 지키는 게 무슨 의미고 사는게 무슨 의미겠어.
왕좌의 게임 시즌 6 10화 줄거리 존 스노우 출생의 비밀 존 스노우 타르가르옌
자신을 괴롭혔던 우넬라에게도 복수를 잊지 않는 세르세이.
존 스노우 리아나 스타크 존 스노우 대너리스
우넬라와 거산의 소개팅을 주선해주더라.
세르세이 복수 토멘 죽음 서세이 철왕좌 왕좌의 게임 시즌 6 종료
거산이 급해서 진도를 너무 빨리 빼는 것 같지만. 참 세르세이 대단하다.
결국 철왕좌에 오르는 세르세이.
더 이상 누구에게 지기 싫었고 그동안 느꼈던 수치심을 씻기 위해
칠왕국의 최고자리에 오르는 세르세이.
토멘의 죽음도 상관없었던. 과연 제이미는 시즌7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려나.
킹스랜딩에서는 저 난리가 벌어졌고.
우리 남주인공 존 스노우씨도 좋은 일이 생겼다.
북부의 모든 영주들에 의해 북부의 왕이 된 것!
산사의 도움이 컸지만 어쨌든 시즌6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된 위치에 올랐다.
붉은 머리 페티쉬가 있는 리틀핑거가 산사에게 왕이 되라고 꼬셨지만
산사는 거기에 넘어가지 않고 존을 왕으로 삼는데 동의해줬다.
리틀핑거는 산사를 왕으로 세우고 지가 칠왕국을 먹는데 이용하려 했던 거 같은데.
산사가 예전의 멍청이가 아니라고. 암.
아. 그리고 매우 중요한 한 가지 떡밥이 해결되었다.
바로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
뭐 이미 많은 팬들 사이에서는 기정사실화 되어있던 것이었지만
이날 브랜에 의해서 확실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존의 아버지는 라예가르 타르가르옌. 어머니는 리아나 스타크.
고로 존의 핏줄은 '불과 얼음의 노래' 그 자체였던 거다.
철의 왕좌에 이보다도 적합한 혈통은 없는 거겠지.
에. 그러니까 대너리스가 존의 고모가 되는거다.
대너리스는 드디어 바다를 건너온다.
도른, 티렐 가문, 그레이조이 가문을 등에 업고 대규모 선단을 꾸려서 건너오고 있다.
이 모든 게 우리 티리온 덕택이 아니었겠는가.
칠왕국 정복에 방해가 될 만한 다리오도 미린에 남겨놓게 하고
도른에 바리스를 보내 착착 협력하게 만들고.
뭐 이러니 대너리스가 티리온을 핸드로 임명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시즌 7에서 한 번 제대로 붙어보자.
세르세이를 쫓아내기 위해 고모와 조카가 힘을 모으는 모습 제대로 보겠구만.
거기에 나이트킹까지 깨갱하게 만드는 모습까지 더해지려나.
그나저나 대너리스가 타르가르옌의 다른 핏줄이 있는 걸 알면 좋아할까 싫어할까.
아. 그리고 나머지 인물들.
아리아는 왈터 프레이의 목을 가볍게 따버렸고.
북부로 가서 힘을 더할지 킹스랜딩가서 복수를 할런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샘웰은 시타델에 도착해서 마에스터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
대너리스 옆에는 티리온이 있는데 존 옆에는 아무도 없어..
샘웰이 빨리 와서 힘을 더해준다면 혹시라도 불과 얼음이 싸우게 될 때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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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즌6가 후다닥 끝나버렸다.
한 시즌이 10편이라는 건 너무 짧은 거 같다.
특히 왕좌의 게임같은 큰 스케일의 드라마는.
...어떻게 1년을 기다리지? 다음 시즌은 더욱 큰 장면들이 많을 것 같은데.
1년 동안 어떻게 기다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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