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SBS라디오에 출연,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한 발언을 했다고.
그동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사이에서 고민하다
최근에 비공식적으로 경기지사 출마의 뜻을
당에 전달하였고, 9월 쯤에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뭐 아직 확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이재명 시장이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것 자체는
매우 좋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안기기도 했지만
그 이후 대선뽕이 빠지고 손가혁과의 관계를 끊는 등
옳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상태이고,
또한 임명직을 맡기기에는 공격받을 거리가 있기도 하고
차라리 좀 더 큰 선출직에 출마하는 게 낫다고 봤는데
경기지사 출마라면 꽤 좋지 않은가 생각이 드네.
사실 대통령에도 도전했던 사람이
또 한 번 성남시장으로 만족할리는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남은 것이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정도.
그런데 서울시장은 현재 시장직을 수행중인
박원순 시장의 평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이재명 시장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고.
그러니 경기지사 출마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바.
현 경기지사인 남경필도 딱히 못한다 싶은 건 없지만
아무래도 이재명과 붙게 된다면
지금 상황에서는 승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고.
요즘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서 이미지 개선도 하던데
뭐 뜻하는 일을 이루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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