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정을 소화중인 김정숙 여사가
오늘 고 윤이상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고.
독일 베를린의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고 윤이상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통영에서 가져온 동백나무를 식수했다고.
통영은 윤이상 선생이 유년기를 보낸 곳이자
음악가로의 토대를 쌓은 곳이라는 의미가 있고
윤이상 선생이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었었던 것과도
의미가 있어서 이번에 통영에서 가져온
동백나무를 가져온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윤이상 선생은 사실 원조 블랙리스트.
박정희 정권 때 간첩으로 몰리는 등
여러 고초를 겪기도 했던 인물.
사실 아직까지도 윤이상 선생의
정치적 성향 혹은 친북과 관련한 논쟁은 많은 편.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동백림 사건은 과장된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아직도 윤이상 선생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뭐. 각자의 판단으로 맡기고.
어쨌든 확실한 사실만 말을 해보자면
군사 정권하의 조국을 위해서
독일에서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이라는 것.
그리고 음악적인 역량이 매우 뛰어난 분이었다는 것.
그렇기에 재조명을 할 필요도 있고
제대로 된 사실 파악도 필요한 분이라고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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