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긴급체포, 안철수의 측근이었다.하지만 핵심은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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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국민의당 이유미 긴급체포, 안철수의 측근이었다.하지만 핵심은 이준서.

by Crim 2017. 6. 26.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카톡과 음성파일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당의 이유미씨가 일개 당원이 아닌

 

안철수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한 개인의 일탈로 보기에 너무나 큰 사안이었는데

 

역시 파고 들어가니까 뭔가가 더 나오는 느낌.

 

이유미씨는 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적이 있는 사람.

 

1979년생이고 여수 출신이라고 한다.

 

안철수와의 연은 2011년에 다닌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에서 시작됐다네.

 

이걸로 측근이라고 할 수는 없지.

 

물론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

 

18대 대선에서 안철수의 진심캠프 상황실에서 근무했고,

 

이를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이라는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고.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을 일개 당원으로 이야기해?

 

끝까지 졸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더불어 뭔가를 축소시키고 감추려 한다는 것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구만.



 

현재는 엄청난 벤처라는 벤처회사를 경영중.

 

YTN 사이언스 채널에 나와서

 

청년창업에 대해 설명하기도. 어쨌든.

 

안철수 토크콘서트에서도

 

나름 활약을 많이 했었던 사람.

 

여수신문과 가진 그녀의 인터뷰에 따르면

 

'금태섭이 민주당에 남았으니 이제

 

안철수 대표의 수족은 나밖에 없다'

 

라는 이야기를 직접 한 적도 있구만.

 

자신이 안철수의 측근임을 직접 밝혔으니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거든요? 같은 변명은

 

멍멍이 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알면 되겠고.

 

 

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유미 단독 소행이라는

 

국민의당의 발표와는 달리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지시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중대한 일을 혼자서 했다는 걸

 

어떤 누가 믿을 수 있겠어.

 

당연히 이준서가 시켰다는 말이 더 신빙성이 있지.

 

그런데 이준서는 또 누군데 이런 걸 시켜?

 

현역 국회의원도 아닌 사람인데.


 
 
이유미가 지목한 이준서라는 사람은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진 친환경 디자인 회사인
 
에코준컴퍼니의 대표.
 
에코준컴퍼니는 레드닷 어워드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했던 회사.
 
어쨌든 이런 좋은 회사를 경영하다가
 
2016년 1월 국민의당에 영입되었다고.
 
그런데 청년 비대위원 등을 맡았던 인물이고
 
안철수가 직접 영입했다고 해도
 
국회의원 경험도 없는 이가 이를 기획했다고?
 
정치 초짜가? 감히? 걸리면 끝인데?
 
누군가 다음 총선 공천같은 것을 약속하고
 
이준서에게  오더를 내렸다고 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그렇기에 이 사안의 핵심은 이준서로 보는 것.
 
 
자. 국민의당에서는 이유미 단독 소행이라고 하고
 
이유미는 이준서 위원장의 지시였다고 하고.
 
남은 건 이준서의 진술인데 말이지.
 
과연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 한들 말을 할까 싶네.
 
그럼 어떤 라인의 지시를 받았을까 상상해볼까.
 
현재까지 이름이 알려진 이준서와 이유미 모두
 
안철수의 측근으로 볼 수 있는 상황.
 
그럼 이걸 안철수 라인에서 시켰나?
 
만약에 그렇다면 이것과 관련될 사람은
 
꼼꼼하신 분과 함께 일했던 이 모씨겠지.
 
그런데 그쪽 스타일이 이렇게 무식하진 않다.
 
그들의 최고의 스킬은 뻔뻔함과 물타기지
 
들키면 큰일나는 증거 조작같은 게 아니거든.
 
 
그렇다면 남은 라인은 호남라인인데
 
그럼 생각나는 것이 여수 쪽의 인물들.
 
사실 여수 쪽 인물들이 이유미와는
 
악연 아닌 악연이 있는지라.
 
땅많은 그 사람은 19대 때 이유미를 밀어내고
 
총선에 출마하게 된 건 워낙 사이즈 차이가 있으니
 
뭐 딱히 악연이라고 할 것도 아니지만
 
검사했다는 그 양반은 좀 다른 것이.
 
이 검사 양반이 원래 최하위로 경선 컷오프 됐었는데
 
땅부자 양반이 알고서 끼워넣기를 했었다고.
 
이에 대해 이유미를 비롯한 예비후보들이
 
경선 무효를 주장하기도 했던 일도 있었단다.
 
뭐 악연이면 악연이겠지?
 
지역에서 안면도 텄던 사이겠다,
 
문제가 생겨도 안철수 라인이니
 
자신들이 발을 뺄 구멍도 있겠다.
 
국회의원 해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사람이니
 
슬쩍 떡밥던져주면 다루기도 쉽겠다,
 
안철수는 자기 사람 챙기는 스타일도 아니니
 
이런 일 시킨다고 욕먹지도 않을 것 같고.
 
아. 만약에 내가 그런 위치에 있었다면
 
이런 이유때문에 지시를 내렸을 거 같다는
 
상상과 망상을 해 본 것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어쨌든 이유미는 검찰에 직접 체포됐고.
 
남은 건 이준서의 체포다.
 
이유미는 제일 하위라서 체포해봐야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있을까 싶으니
 
어여 이준서를 잡아서 조사하길 바란다.
 
그래야 굴비 엮이듯 줄줄 나올 것 같으니.
 
아우. 이러다 자유당보다 국민의당이 먼저
 
해산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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