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이었던 은수미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임명되었다.
1963년 생으로 올해 55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 당선 공약이었던
미쿠냥 코스프레를 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던 바로 그 인물.
이 코스프레 전에 이미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2016년 2월에 있었던 필리버스터 때
10시간 18분 동안 연설을 해서
헌정 이후 최고로 긴 연설을 한 국회의원이 되었다.
특히 마무리 발언은 많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고.
당시 새누리당 김용남이 이런 은수미에게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라는 막말을 하기도 했었지만
20대 총선에 출마하는데 별 일은 없었고.
물론 성남 중원에서 3선을 하던 신상진에게
5천표 차이로 져서 낙선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동안
삐걱(?)거리고 자기 필에만 충실한 댄스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을 보탰으니 됐지 뭐.
은수미 비서관은 대학시절 사노맹에서 활동하다 잡혀
안기부에 가서 심한 고문을 당하기도 했고
그 고문으로 인해 장 절제 수술 등의 아픔을 겪기도.
아직까지도 후유증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런 아픔이 있었으니 테러방지법의 악용 위험을
제대로 알고 막으려 했던 것이겠지.
당 내에서의 보여준 모습중에는
요즘 비판받고 있는 여성의원들의 계파 싸움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은 것도 있었지만
노동분야에서 그녀가 가진 전문성을 잘 살리도록
청와대로 들어오게 한 것은 좋은 것 같네.
선거운동 때 보여준 모습같은 것을 보면
정치적 감각은 그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자기 분야에서는 전문성이 있고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인물같으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