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 문재인.
동지이자 친구인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동의안이 가결되었을 당시
그는 한국에 없었다.
정치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민정수석을 맡았던 그.
하지만 원칙주의적인 그의 성격이 불편했던 당에서
민정수석을 그만두게 할 요량으로
총선 출마를 제의하자 민정수석직을 버리고
히말라야로 트래킹을 떠났던 상황.
하지만 탄핵 소식을 듣자마자 귀국해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았고
결국 꼴통들의 야욕을 꺾어 버렸다.
이때 상대편이 김기춘 영감탱이. 꼬시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에 임명된
임종석 전 의원.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탄핵소추안 통과를 온 몸을 내던져 막았던 사람.
30여명 밖에 되지 않았던 소수여당이라
실력저지를 하는 강수까지 뒀지만
결국 이렇게 끌려나오게 되었고.
하지만 이제는 비서실장이 되었다.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지사.
그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2명 중의 1명이었다.
민주당 소속이었음에도 반대를 했던 유일한 인물.
이제는 총리가 되었다.
의장자리를 점거했던 정세균 의원은
박근혜 탄핵의 의사봉을 두드렸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법 및 개혁과제를 건네줬다.
탄핵 표결 장면을 보면서
웃음짓던 박근혜는
지금 수인번호 503이 되어있고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김기춘은
박근혜와 마찬가지의 상태가 되어있다.
이렇게 보니 딱 한 사람이 더 필요한 것 같네.
온 몸으로 울부짖었던 야생이 살아있던 그 사람.
뭐 개인적으로는 유시민 작가가 말한
진보 어용 지식인의 자리가 더 좋다고 보지만.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그땐 문재인 대통령 임기말의 안정성과
새로운 정권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위해
정부 쪽으로 와주는 건 어떨지 생각도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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