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추락하고 있는 MBC보도국이
또 하나의 악수를 두고 있다.
일베글을 퍼나르던 간부에게 '100분토론'을 맡겼다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811)
그 무엇보다도 공정성이 중요한 토론프로를
이런 극우로 편향된 시각을 가진 사람에게 맡기다니
박근혜의 정수장학회가 장악한 MBC의
마지막 발악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더라도 계속 문제를 일으킬
여지를 남겨두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난다.
이명박 이후로 망가지기 시작한 MBC 보도국.
이 MBC에는 이미 일베와 친하다고 알려진 인사들이 있는데.
현재 MBC 제3노조의 공동위원장인
최대현 아나운서와 김세의 기자.
얼마전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방패를 든
일베스님 정한영과 함께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기도 했던 인물들.
아. 저 정한영이란 민둥머리분은 2012년에 멸빈,
그러니까 조계종에서 짤린 사람이니까 스님이라고 볼 수는 없다.
통칭 '일베기자'로 불리는 김세의는
페이스북에서 공공연하게 일베를 옹호하고
일베를 칭찬하는 글을 올려대는 사람.
일베 내에서는 '좋은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기자.
이 김세의의 아버지는 김영수란 사람인데
박정희 시절 '유신정우회'소속이었던 전 국회의원.
유신정우회란 단체는 소위 '박정희 돌격대'로 불렸던 단체고.
후에 MBC사장까지 했던 인사.
이런 집안이니 김세의가 이러는 것도 이해는 된다.
국정교과서 채택으로 물의를 빚는 문명고의 케이스도
초대 이사장이 박정희 덕에 잘살게 된 집안이라
그 아들인 현 이사장이 대를 이어 충성충성충성을 한 결과니까.
참. 이들의 충성심을 칭찬해야 하려나....
김세의와 함께 사진을 찍은 최대현 아나운서는
MBC의 공정성을 위해 노력하던 '170일 파업' 기간에
종교적 이유로 양승은 아나운서와 함께 노조 탈퇴를 했던 인물.
지금도 기존의 MBC에 있던 2개의 노조와는 다른
사측을 옹호하는 제3노조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걸 보면
뭐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는 잘 알 수 있을 듯.
언론이 갖춰야 할 제일 큰 덕목은 공정성인데
어찌하여 이런 인사이동을 통해서
점점 헤어나올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지.
정권이 교체되면 꼭 언론개혁은 필요할 것 같다.
정권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니까.
이거 채널 MBC 조선으로 이름도 바꾸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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