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에 안철수 의원이 출연.
대선주자 검증을 받았다.
정책적인 면에서는 대답 준비가 잘 되어있는 모습.
하지만 '새정치'같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는
너그럽고 관용적인 모습.
새정치를 한다는 사람이
호남 토호세력들 데리고 나가서 창당을 하고
비례대표에 자기 사람들을 그렇게 꽂아놨는지.
친문패권이 싫어요! 라고 한 이유가
민주당에 친안패권을 만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뭐 문모닝에 대한 해명도 했지만.
그런데 솔직히 박모닝, 최모닝은 아니다.
정책발표를 하면 기사화가 안된다고?
그렇게 안철수한테 호의적인 언론들이 왜?
종편은 물론이고 특히 한경오는 안철수 칭송에
앞뒤를 다투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어쨌든 정책에 관련한 부분에서는
준비를 잘해온 모습을 보였다.
역시 암기 잘하는 옛날 가락이 살아있는 느낌.
당연히 시간관계상 구체적인 내용은 부족했고
약간 순진한 느낌들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실현된다면 좋은 정책들.
하긴. 어떤 누가 안좋은 정책을 내놓겠어.
뭐 유시민 작가가 저렇게 쳐다본 이유는
피곤했기 때문이었겠지.
설마 안철수의 공약들이 대부분
5년으로는 힘들어 보이는 것들이라서
날카롭게 쳐다보고 있던 건 아니리라.
아. 그리고 중간중간 던지는 아재개그.
그동안 자주 보여줬던
딱딱해보이고 기계같아 보이는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참모진에서 건의한 것 같은데
그것마저 프로그래밍된 느낌이라서.
개그치는 횟수제한도 좀 프로그래밍을 해야.
뭐 어쨌든 저쨌든 무난하게 잘 해낸 느낌.
정책 토론하는 자리도 아니고 요 정도로만 보여줘도
안철수 지지자들에게는 큰 환영을 받을 듯.
다른 후보 지지자들이 안철수로 갈아탄다?
뭐 이것도 있으면 안철수 쪽에서는 좋은 일이겠고.
다음 주자는 자살골 제조기 안희정 충남지사.
알맹이가 별로 없는 민주주의교 교주라서
전원책에게 완전하게 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구만.
아니다. 보수쪽 후보니까 친절하게 대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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