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부산대 강의에서
'이명박근혜도 선의로 일을 한 것' 이라는 발언을 해서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일단 그의 발언 영상을 살펴보자.
전체적인 발언을 놓고 보자면
안희정 지사가 해명을 한 것 대로
이명박근혜를 옹호하기 위해서 한 말은 아닌 것 같기는 하다.
여기서 안지사의 해명을 보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최근 보여준 안지사의 행보로 인해
이 발언도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것이다
라는 의견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그가 의도했던 '농담'과 '돌려까기'의 의도가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발언이었다는 것.
대연정 발언으로 시작된 안지사의 '부족한 워딩'이
이번 '선의'발언에서도 계속 보이는 상황.
구체적인 발언보다는 두루뭉술한 느낌을 주는
안지사의 모습에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실망을 느끼고 있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안지사의 진심을 믿고 있다.
대연정 발언도 민주주의의 기본인 협치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일 것이고
'자신의 공약은 당에서 정해라' 라는 것도
정당정치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함이었고
이번 '선의' 발언도 마찬가지로
이명박근혜가 선의가 있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오해'라면서 해명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점점 이런 생각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
대선주자이고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뜻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왜 자꾸 오해의 여지를 남겨두는 모습인지.
혹자는 안희정에게 구체적인 컨텐츠가 없던
박근혜의 모습마저 보인다고 하기도 한다.
지금부터라도 안희정 지사는 워딩 하나하나 신경써야 할 것.
그리고 행보에 있어서도 보수층만 환영하는 모습만
보이는 것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대표로 대선에 나가고 싶다면
민주당의 뜻과 함께 해야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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