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와 함께 영재센터를 운영했던 이규혁.
이규혁이 법정에 출석해 한 말은
"다 장시호가 시킨 거고 난 잘 모름."
"사실 김동성이랑 장시호가 사귀면서 만들라고 한거임"
"김동성 덕택에 장시호가 빙상에 관심이 생긴 거임"
"아. 어쨌든 나는 몰라서 그런 거였음"
으로 요약할 수가 있겠다.
이 얼마나 뭐같은 소리인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김동성과 장시호가 불륜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다니.
이거 완전히 최순실 고영태가 불륜이라는 이야기랑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닌가.
영재센터의 시작이 김동성이라는 것도
단순히 자신의 느낌만을 말하는 것에 불과한데
둘 사이가 연인사이라고 이야기까지.
김동성과 장시호 모두 결혼을 한 상태에서
연인사이로 만났다는 이야기인가?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민감한 사항이기에
그걸 말하는 사람은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그냥 '카더라' 수준의 이야기를 퍼트려서
자신의 죄를 덮으려하고 본질을 흐리려하는 건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빙상계의 실력자였고
전국스케이트연합회 회장까지 지낸
어머니를 가진 이규혁 아닌가.
평창올림픽 관련해서 영재센터 계획을
김동성이 먼저 아이디어를 냈고
그것이 실현되지 않은 이유가 연인관계가 깨져서?
아. 한심한 사람.
모르겠다.
이규혁의 말대로
김동성과 장시호가 연인관계였을수도 있지.
그럼 이런 사진이라고 하나 제시하던가.
어맛. 이규혁이랑 장시호랑 사귄건 아닌가욧?
20년간 알아왔는데 장시호가
빙상계의 금수저 집안인 이규혁에게
영재센터 계획 등을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을까?
훨씬 더 쉽게 일이 추진될 수 있는데?
뭐 그랬다면 장시호가 똑똑하지 않은거겠고.
원래도 이규혁이 보여준 모습들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법정에서 보여준 이런 모습은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 같아
내심 뿌듯하기도 하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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