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짐승' 이야기에 참 안쓰러움을 느낀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가 도와주지 않아서 졌다고
했다며 인간이 아니고 짐승만도 못한 이야기라고.
이것만 기사로 내는 사람들은 또
문재인 인성 ㄷㄷ해! 안철수가 보살이네!
라고 하겠지만. 진실은 이러하다.
안철수가 지난 대선 이야기하면서 저딴 소리를 한 이유는
문재인의 책 '대한민국이 묻는다'에 나온 이 부분때문.
일단 읽어보면 알겠지만 문재인이 대선 패배를 안철수 탓을 하지 않았다.
이걸 보면 안철수는 일단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거나
혹은 읽어봤더라도 난독증이 있거나 둘 중의 하나겠지.
아. 아닌 줄 알면서 그냥 네거티브로 내뱉을 수도 있겠구만.
무엇이 되었든 새정치와는 거리가 먼 행동.
박지원, 손학규랑 손잡고 문재인 때리기가 일일 미션인 듯 한데
예전과 다르게 문재인 때린다고 부정적인 영향이 가는게 아닌데.
국민들은 누가 때리느냐를 보고 판단하고 있는 중인데
뭐 이렇게 자기들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지.
이미 문재인은 대선때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
안철수를 꼽았던 인터뷰 내용이 있다.
2013년 12월의 기사.
친안언론인 오마이뉴스에서 이 기사를 실었던 이유는
안철수 이미지 띄우기를 위함이었겠지만
어쨌든 지금보면 문재인의 성품을 증명해주는 기사가 된 것 같다.
구태정치의 표본인 박근혜 때문에 시끄러운데
꼴에 개혁하겠다는 사람들이 저질스러운 발언이나 하고 있으니.
에라이. 볍신같은 사람들.
그냥 조용히 있다가 총선이나 노리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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