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대표가 안희정 지사를 만나서
사실상 탈당을 권유했다는 이야기가 보도되었다.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대선후보가 된다고
다음에 안희정 지사의 차례라는 보장이 없다고 하면서
50대가 중심이 되어 돌풍을 일으켜보자 했다는데.
실상을 보면 김종인의 직접적인 워딩이 아니라
측근의 이야기를 빌린 것이라고는 한다.
하지만 매번 '측근'의 이야기라고 하는 걸 보면
김종인의 내심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기는 힘들고.
이 말이 사실이라면 노욕 노욕, 이런 노욕이 어디있는가.
김종인은 조만간 탈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혼자 나가봐야 소위 '빅텐트'에 힘이 될 것 같지도 않고
문재인의 유일한 야권 대항마로 급부상 중인
안희정 지사를 데리고 나가겠다는 건데.
안희정 지사를 뭘로 보고 그런 제의를 했는지.
차라리 이재명에게 제의를 하는 것이 그의 뜻대로 될
확률이 훨씬 높아보이는데 말이지.
안지사에게 이런 제의를 했다는 건
친노 혹은 친문으로 분류되는 지지자들을
조금이라도 흔들어보겠다는 얄팍한 수에 지나지 않는 것.
단, 그의 머리로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그 지지자들과 후보들은 원칙을 중요시 한다는 걸
간과한 똥볼 중의 똥볼.
실체도 없는 '경제 민주화'만 외치면서
전두환에 붙었다 이명박에 붙었다 박근혜에 붙었다 한
권력만 쫓아다니던 늙은이가 민주당에 있다는 게
잘 어울리지도 않는데 얼른 나가줬으면 좋겠다.
나갈때 박영선 무리도 같이 데리고 나가면 좋겠는데
그 무리들이 '민주당'이라는 우산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게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늙어서 감도 없고 고집만 있는 김종인.
얼른 나가라.
비례대표 포기하기 아깝겠지만
그 정치적 감각으로는
나름 승부수를 띄워보고 싶겠지.
으이구....쯧쯧쯧...어쨌든 나가라...
국민중에 김종인과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도 궁금하구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