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의 새로운 주말드라마 <보이스> 첫 회가 방영됐다.
OCN에서 잘 만드는 편인 장르물인지라 기대가 되는데
첫 회의 느낌은 나쁘지 않은 상태.
죽은 아내를 보는 장혁의 감정연기는 역시 좋았고
그의 '절권도'도 아직까지는 보기에 흥미로웠다.
그가 자주 보여줬던 표정들이 또 반복되지만
그의 시그니처 표정이니까 넘어갈 수 있을 듯 하고.
어쨌든 주인공 무진혁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조금 아쉬운 건 이하나의 캐릭터.
무슨 경찰 4명만 수색을 하느냐! 허술하다!
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드라마 상으로는 꽤 긴 시간이었지만
극중에서는 10분도 안되는 시간이었으니
충분히 그럴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건나고 하는 수색이야 병력투입이 많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런 것들은 큰 문제가 아닌데
이하나의 대사 처리가 조금 어색한 느낌.
왜 그 긴박한 순간에 속삭이듯 말을 하는 건지는 잘...
꿀보이스라 듣기에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아쉽기는 했다.
이런 아쉬움들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웠던 건
무진혁의 아내 등 조연들의 연기덕택.
무진혁의 아내로 나온 오연아씨는
대박드라마였던 <시그널>에서도 처음을 장식해줬는데
이번에도 몰입도 높은 연기로 보이스에 집중하게 해줬다.
1981년 생으로 알려진 오연아인데 참 외모도 좋고
제일 중요한 연기도 잘하고. 최고의 씬스틸러 인정!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된 여고생 역은
개그맨들이 많은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소속의
배우 전수진 씨.
1988년생으로 <대박>, <태양의 후예>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연기력 좋은 배우.
이전 작보다 <보이스>에서 보여준 연기는 더 좋은 모습.
아. 극중에서 사고를 당하지는 않는다고.
이미 이런 사진이 떠버렸으니 뭐. ㅎ
어쨌든 한 번 출연으로 끝나지는 않아서 좋구만.
마지막, 연쇄살인범 역은
연기파 배우 김태한 씨가 맡았는데.
음. 이런 역은 참 잘 소화하는 배우인듯.
어쨌든 조연들의 연기가 보이스의 짜임새를 더 해줬다고 생각.
'소리'라는 것을 매개로 전개하는 드라마 보이스.
첫 회에서는 이하나의 '청감'능력이 딱히 멋진 느낌은 없었는데
점점 더 진화하는 모습을 통해서 더욱 흥미롭도록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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